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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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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전도서 7장

찬양: 예수 함께 하시네, 잠시 세상 내가 살면서



삶은 헛되다! 삶은 너무나 짧고 유한하며, 그리고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우리의 질문은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두가지 선택지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한가지는 이러한 현실에서 달아나 고통을 무마하려고 애쓰면서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지요. 할수 있는 한 그냥 즐기면서 잊자!는 것입니다. 도피주의 입니다.


또 다른 선택지는 무엇인가.. 바로 7장에서 제시하는 선택지는 “지혜”입니다. 그렇다면 전도자가 말하는 지혜는 무엇일까요?

전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죽는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낫다”  

아이가 태어나는 그 순간은 가장 큰 기쁨과 경이함과, 생명의 충만함이 있는 날입니다. 그 아이가 가져다 주는 기쁨.. 그런데 어떻게 죽는날이 출생일 보다 좋다고 할 수 있을까요? 신자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성취이기 때문입니다. 출생이 모든 것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담겨져 있다면, 우리의 죽음은 그 기대와 소망의 성취이지요.. 그렇기에 죽음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도자 2-4절의 말씀들을 통해서 우리가 왜 “그가 죽음이 출생보다 낫고, 잔치집에 있는것보다 초상집에 있는것이 낫다고 말하는가?”를 생각해보면 단지 그것이 기대와 소망의 성취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죽음을 묵상하고 마주하는 것이 우리에게 더 많은 지혜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유한하고 통제할 수 없는 이러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우리에게 지혜가 필요하고, 그 지혜는 바로 “죽음을 묵상함”이 가져다 준다는 것입입니다. 죽음앞에서, 우리는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내가 평생을 중요하지 않은 곳에.. 시간을 드렸구나… 한숨과 아쉼움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죽음앞에서 정말 인생에 있어서 이것이 중요했었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전도자는 그 죽음을 회피하지 말고, 직시할것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장례식장만큼 우울한 곳이 없으니 얼른 나가서 그 우울함을 잊을 만한 일들을 찾습니다. 그것이 술이든 머든..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장례식장에 앉아 관을 바라보며 언젠가 나 또한 저곳에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묻지요. “죽음이 내 차례가 될때, 내 삶은 어떤 가치가 있을까? 사람들은 나에 대해서 머라고 말할까?”


잔치에서는, 술이 가득 취한 상태에서는 인생의 중요한 문제를 다루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장례식장에서는 그 사람의 인생과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물론 웃음, 즐거움 이런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것이 우리의 가장 큰 인생의 추구함이 될때, 그것은 마치 불쏘시개처럼 순식간에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전도자는 우리의 삶을 직시하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의 한계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죽음앞에서 우리는 깨닫게 됩니다. 인생의 주인이 우리가 아니구나.. 우리의 삶의 한계를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삶을 직시하지 않고, 직시하는 것으로부터 도피할때에 나타나는 모습을 전도자는 4가지로 말합니다.

7절. 탐욕이 지혜자를 우매하게 하고.. 

마치 돈이 유한하고 통제할 수 없는 인생을 내가 통제할 수 있을것이라는 착각으로 흉내내기의 삶을 살아가도록 합니다. 8절,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 조급함은 단지 지금의 현실이 지금과는 달랐으면 하는 바램으로 나타나는 현실 회피의 모습입니다. 무엇이든 값어치가 있는 것은 자라나고 발전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9절의 말씀처럼 조급함은 반드시 “분노”로 향하게 되는데, 바라는대로 되어지지 않는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나의 무능에서 도피하는 것이 바로 분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0절은 바로 옛날을 그리워함입니다. “지금 보다 예전이 나았어”라고 말은 우리는 자주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현재에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우리가 잊고 있는것은 아닌지, 믿음가운데 현재와 맞붙어 싸우거나 미래를 바라보는 대신 과거에 안주하는 도피의 형태일 수 있다고 전도자는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혜는 이렇게 우리로 현실로부터 도피하지 않고, 우리로 진짜 삶을 살게 합니다. 전도자는 그래서 지혜가 지혜있는 자를 살린다!라고 12절에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혜에도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빈다. 13절, 지혜는 하나님께서 굽게 하신 것을 곧게 펴지 못합니다. 왜 착한 사람이 가난하고, 고통을 받고, 때로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지 설명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런일을 허락하시는지 우리는 다 알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하는 가장 지혜로운 일은 지혜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전부 말해주지 않음을 깨는 것입니다. 


7장의 메세지는 바로 이것입니다. 유한하고 통제할 수 없는 헛된 인생, 즉 죽음이라는 인생의 현실을 직시하기를 도피하지도 말고, 지혜를 추구하되, 또한 지혜가 모든 것을 가르쳐주고 해결해줄 것처럼 우상시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이빈다. 전도자가 깨달은 지혜로운 삶이란 지혜 자체의 한계와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우리의 한계속에있는 인생을 인생하며,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우리의 삶을 누리며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진심음로 소망합니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오늘 우리로 우리의 인생을 직시하게 하시고, 죽음이 주는 지혜를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혜가 우리에게 주는 인생의 한계를 깨닫고, 한계와 더불어 살며,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속에서 참된 누림의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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