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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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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내 갈 길 멀고 밤은 깊은데 (찬송 379장)

말씀 : 전도서 5장 1~20


전도서의 말씀을 기록한 전도자 솔로몬은 어려서부터 아버지 다윗에게서 왕업을 이어온 사람입니다. 아버지 다윗은 체계적인 왕의 일을 배우지 못한 들판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은 배우지 못했지만 아들은 왕으로써 필요한 여러 가지 것들을 가르쳤습니다. 다윗은 신앙교육도 철저히 시켰습니다. 그렇게 잘 배웠던 아들 솔로몬이 나중에 왕이 되고 난 이후에 변절합니다. 타락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고 세상의 우상을 섬기고 자기만의 왕국을 건설하고 살아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말년에 이르러서 그가 죽음을 눈앞에 두었을 때 다시 과거에 배웠던 그 하나님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게 됩니다.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의 궁극적 목적이라는 것을 그는 다시 깨닫게 됩니다.

전도서 5장에서 그는 직접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증거를 하고 있습니다.

 

전도서는 시작부터 헛되고 헛되다고 말합니다. 뭐가 헛됩니까? 만사가 헛되고 많이 가져도 헛되고 학대받는 인생이 헛되고, 위로자가 없는 인생이 헛되고 헛되고 헛되고 많은 것이 헛되다고 합니다. 그런 헛된 것중에 5장은 가장 헛된 것이 나옵니다.

인생가운데 가장 헛된 것이 뭘까요? 그것은 헛된 신앙생활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이 헛되다고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하나님을 만나는 일, 예배하는 일이 어떻게 헛된 일일수 있는가?

하나님을 모른체 하나님없이 사는 것도 헛되지만 어찌보면 신앙생활을 잘못하는 것만큼 헛된 것은 없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마음은 확신에 차 있거든요. 나는 신앙생활하는데, 나는 교회 가는데! 이런 확신이 있어요. 그런데 그 마음의 중심은 하나님에게 가 있지 않고, 그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께로 열려있지 않고 그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 앞에 하나도 죽지 않았어요. 여전히 자신이 살아있고, 여전히 자기 맘대로 살면서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에요.

이게 가장 헛된 것입니다.

헛되고 헛된 것 중에, 세상을 따라가는 것보다 더 헛된 것이 뭐냐?

자기가 하나님 안에 있는 줄 알면서 신앙생활하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은 거에요.

실제로는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하는 마음이에요.

자기를 포장하고 , 자기를 왜곡해서 남들에게 굉장한 신앙 좋은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위선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거에요.

이것이 우리에게 빠지기 쉬운 함정이에요.

분명히 내 발걸음은 교회를 향해 있어요. 기도하고 있어요. 예배하고 있어요.

누가 봐도 나는 괜찮은 신앙인 같아요. 훌륭한 것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과연 내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로 열려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가?

돌아보지 않으면 우리 삶이 헛될 수 있습니다.

1절 봅니다.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여기서 그냥 교회, 성전이 아니고, 장소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집은 다른 의미가 된다. 그냥 교회 성전, 성소가 아니다.

하나님이 주인된 집이라는 것을 믿느냐? 하나님의 집. 이것은 소유권이다.

아무리 교회를 와도 이것을 하나님의 집이라고 여기지 않고 나의 소유, 내가

맘대로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세요.

왜냐하면 내말 안들어 주면 교회가 아니라는거에요.

내뜻대로 되지 않으면 교회가 안나가겠다고 해요.

자신이 인정받지 못하면 교회가 사랑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 싸운거에요.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겸손하게 구하면 하나님이 뭐라 말씀하시는지 함께 찾아가는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런 교회는 싸울 수 없어요.

 

각자 자기 뜻을 세우고 이거 아니면 안돼! 부딪치면 허무는 교회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집이냐? 누구의 집이냐?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다.

. "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오늘 본문은 정확하게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

들어가서도 중요하지만 들어갈 때가 중요하다.

들어가면서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묻고 있다.

 

오늘 하나님 앞에 나오면서 어떤 마음 가짐이었는가?

나가서 은혜 받아야지. 나가서 열심히 기도해야지.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나올 때 마음이 더 중요하다.

네발을 삼갈지어다. 조심스런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다른데 가는 것보다. 친구들 만나러 갈 때보다. 취업하러 갈 때 보다

시장, 학교, 여러 발걸음이 있지만 하나님의 집에 나올 때는 발걸음이 달라야 한다는 거에요.

즉 내 뜻대로 살아가는 내 삶의 자리와 하나님 앞에 나올 때는 달라야 한다.

 

청교도들은 못살아도. 선데이 베스트가 있었다. 주일날 교회 갈 때 입는 양복 한 벌을 검소하지만 깨끗하게 준비해서 입는다.

개척일을 하면서 주님 앞에 갈 때.. 그것은 율법주의가 아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권위를 존중하는 것이었다.

헌금을 다려서 내셨다. 다리면 천원짜리가 만원 됩니까?

똑같이 천원이다.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다.

우리가 다음 세대에 하나님의 영광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까이 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우매자의 제물이 가장 헛되다는 것이다.

신앙생활가운데 헛되고 헛된 중에 가장 헛된 것이 제물드리는 것이다.

제물 드린 것이 왜 헛된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다.

왜 헛되죠? 제물을 드린다는 것은 이 제물이 죽은 것처럼 나도 죽은자입니다. 내가 죽어야 하는데 내가 죽을 수 없으니 이 제물이 대신 죽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해서 말씀을 듣지 않아요.

제물을 죽여 드리지 않아도 차라리 가까이 말씀을 듣는 것이, 순종하는 것이 삶을 바꾸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제물은 죽여 하나님 앞에 드리면서 나를 드리지 않아요.

 

제물을 죽인다는 말은 내 삶의 욕심을 죽이고 탐욕을 죽이고

내가 하나님 말씀대로 거듭난 삶을 살겠다는 마음을 죽이는 것인데

제물은 죽이면서 나는 죽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다.

가까이 하여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을 삼가 하는 것은 오늘 말씀 듣고 은혜받아야지 라는 마음이 아니라 내가 그 말씀듣고 오늘 달라져야지라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배는 함부러 드리면 안됩니다.

말씀을 그냥 듣기만 잘 하려면 그냥 오셔도 돼요.

달라져야하려기 때문에 조심해서 오셔야 해요. 마음을 준비해야 해요.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악을 행한다는거에요. 제사를 드려요. 제물을 드려요.

나는 바뀌지 않는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해요.

그래서 발전의 가능성도 없어요. 잘못인줄도 몰라요. 습관에 빠진 예배. 아무런 결단 없이 드리는 예배, 변화없이 듣는 말씀, 할수없이 듣고 돌아가는 그런 예배라면 그것은 악한 것이란 말이에요.

바뀔려고 변화하려고 발버둥치고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2절봅니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지 말며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이것 주시고 저것 주시고 ... 급하게 말하고 가지 말라는 거에요.

말을 많이하면 굉장한 신앙인 같다. 기도 많이 하고 유창하게 하면 굉장히 부럽다.

말을 유창하게 해도, 많이 해도 내 속에 있는 것을 쏟다 놓고 가면 배설이다.

영적 배설!

내 속에 있는 것을 쏟아 놓는게 전부가 아니라 하나님의 것을 채우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음이니라 그런즉 마땅히 말을 적게 할 것이라

하나님과 나는 차원이 다르다. 이런 겸손함이 필요하다.

하나님이 나의 필요를 더 잘 아신다고 인정해야 한다.

신앙생활하면서도 헛된 인생살지 않고 복된 인생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1) 내가 죽지 않고 여전히 내가 주인 노릇하려는 잘못된 신앙을 회개하게 하소서

 

2)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는 악에서 돌이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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