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전도서 3:1-22
찬송가 301 지금까지 지내온 것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라 할지라도 전성기가 지나면 물러나야 할 때가 찾아온다는 것이죠. 그 때 아무리 미련이 남고 좋은 평가를 받더라도 뒤를 돌아보지 말고 내려놓으라는 뜻입니다. 때를 잘 알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으니 그 시기를 잘 알아서 힘을 다할 때는 힘을 다하고, 떠날 때는 떠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쉬운 일입니까? 적절한 때를 알아서 그에 따라 현명하게 대처한다는 것. 그것은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이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도서 3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박수 칠 때 떠나라.’ 내가 하던 일로부터 떠나야 할 때가 있는 것처럼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어떤 일이 있습니까?
저자는 2-8절을 통해서 14개의 반대되는 일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태어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고. 죽일 때가 있고, 고칠 때가 있고. 허물 때가 있고, 건축할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으면 웃을 때가 있고, 슬퍼할 때도 있지만 춤출 때도 있고.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모을 때가 있고. 껴안을 때가 있고, 그것을 멀리 할 때가 있고. 찾을 때가 있고, 포기할 때가 있고. 간직할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고. 찢어 버릴 때가 있고, 수선할 때가 있고. 침묵해야 할 때가 있고, 말해야 할 때가 있고. 사랑해야 할 때가 있고, 미워해야 할 때가 있고. 전쟁할 때가 있고, 화평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는 이 때를 잘 알지 못합니다. 죽는 날을 알 수 없고, 언제 화평이 올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면 적절하게 대처를 하겠지만 그 때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전혀 대비조차 하지 못할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습니까? 왜 우리는 그 때를 잘 알지 못합니까? 11절에 그 답이 있습니다.
[전3:11]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무슨 말입니까?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게 지으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처음과 끝을 사람은 모르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이 알 수 없게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영원하고 탁월한 하나님의 계획을 인간이 알 수 없도록 설계되고, 지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나타나는 때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우리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하고 탁월한 계획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적절한 때도 분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 선을 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12-13절입니다.
12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우리가 사는 날동안에 선을 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선은 도덕적인 의미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먹고 마시고 수고를 통해 만족을 누리는 삶을 말하는 것이죠. 그것이 가장 좋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 정도입니다. ‘먹고 마시고 수고를 통해 낙을 누리는 것이 가장 좋다.’ 그정도 우리는 깨닫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먹고 마시고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먹고, 마시고, 수고할 터전과 열매를 주신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우리는 오늘도 먹고, 마시고, 수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나타나는 일에 대한 때는 모르지만 먹고, 마시고, 수고를 통해 낙을 누리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는 것과 이것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하나님께만 의존을 해야합니다. 현실의 삶이 괴롭고 힘들더라도 먹고 마시고 수고할 수 있는 힘과 터전을 주셨음을 기억하며 철저하게 하나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내 앞에 나타난 사건과 때로 인해서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때를 깨닫지 못하지만 나의 시간을 붙잡고,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쁨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어떤 때를 만나셨습니까? 긍정적인 때입니까? 부정적인 때입니까? 왜 이것을 대처하지 못했는지 의문을 품고 계신 때입니까? 우리가 아무리 고민을 하고, 노력을 해도 우리 앞에 찾아올 시간은 대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감추어 놓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알 방법이 없습니다. 먹고, 마시고, 수고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오늘도 주님께 매달리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 내 앞날과 때를 알지 못하는 인간입니다. 먹고 마시고 수고를 통해 낙을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철저히 하나님께 의지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 틴즈부 일일 수련회. 주일예배를 통해 다음세대 아이들이 예수님을 깊이 만나고, 삶의 변화가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