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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사랑하는 주님 앞에  (찬송 278장)

말씀 : 이사야 6장 1~13


우리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드러난 사실이 그렇다하더라도 그 사실 이면에 또 다른 진실이 항상 존재하고 있음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쟁에서 승리한 어떤 장군이 있다면 그 장군의 계급과 훈장이 전부가 아니라 그 장군의 오늘을 있게 한 수 많은 무명의 용사들이 장군을 따르다가 죽었을 것입니다. 무명 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위대한 장군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이는 역사를 우리는 세계사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고, 사람들이 나라를 이루고, 그 나라가 또 다른 나라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이 모든 것이 보이는 세계사입니다. 하지만 보이는 세계사 이면에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역사가 분명히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구속사라고 부릅니다.

세상의 많은 지혜로운 사람들은 보이는 세계사를 연구하고 왕들의 업적을 찾아내지만 그 이면에 역사하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은 쉽게 찾아내지 못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아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이 본문에는 보이는 역사의 이면에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오늘 6장의 사건이 일어난 배경을 1절 말씀에 이렇게 말합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웃시야 왕이 죽던 해는 기원전 740년입니다. 그 기원전 740년에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명을 받게 됩니다.

웃시야 왕은 어떤 왕입니까? 남유다의 몇 안되는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남유다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었고 중흥기를 이끌었던 정말 좋은 왕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했고 아래로는 백성들을 마음에 품었습니다. 겸손했고 정직했습니다. 늘 율법을 품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를 사랑해주셨고 전쟁할 때마다 승리하게 하셨고 이방의 침략으로부터 남유다를 지켜 주셨습니다. 남유다가 부국강병하도록 하나님께서 도와 주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던 훌륭한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말년에 그가 교만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서 제사장이 하는 일을 자기가 하겠다고 하다가 그만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온 몸에 나병이 생겼습니다. 그 병을 평생 안고 살다가 별채에서 죽음을 맞았습니다.

이런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남유다의 백성들은 어떤 마음이었겠습니까? 한편으로는 이 왕에 대한 애절함, 그리움이 있었을 것이고, 또한 불안함도 존재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훌륭한 왕이 그나마 우리나라를 이만큼 크게 해 주었는데, 왕이 돌아가시고 나면 이제는 누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것인가?

역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나라와 민족은 어떻게 될 것인가?

아마 많이 불안했을 것입니다. 또한 한 편으로는 희망과 기대도 가졌을 것입니다.

더 좋은 왕, 훌륭한 왕이 나타나서 이 나라를 새롭게 부흥하기를 기대했을 것입니다. 백성들은 눈에 보이는 역사를 따라서 불안과 기대로 설왕설래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성전에서부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습니다. 바로 이사야 선지자가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실입니다.

1절에서 3절까지를 읽겠습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이사야 선지자는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여느 사람들처럼 길거리에서 나라를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왕이 죽었다고 자기 집에서 통곡하거나 세상을 다 잃은 것처럼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그는 웃시야 왕이 죽던 그때, 성전에 나와 하나님께 엎드렸습니다. 성전는 정치 군사 외교 경제와는 전혀 상관 없는 곳입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역사가 거기서 일어났습니다. 그곳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좌위에 계시고 그 주변의 스랍들 즉 천사들이 여섯 날개로 날아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기서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을 경험하였습니다.

우리도 역시 보이는 현실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 안에 거하여야 합니다. 세상에 악이 관영하고 역사는 어디로 향하는 안개같고 복잡다난한 일들이 일어나지만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가는 줄 믿어야 합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진정한 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에 달려 있음을 믿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 앞으로 먼저 나아가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왕이 죽은 후에 걱정하며 탄식했습니다. 도리어 그 때 이사야는 성전에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나서 이사야는 두려웠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으니 나는 분명히 죽을 수밖에 없다. 이 부정한 입술이 화로다. 화로다 외쳤습니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의 천사가 제단 옆에 핀 숯불을 가지고 와서 입술에 대고는 너의 죄가 사해졌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천사가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 나를 위하여 갈꼬.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가서 하나님의 일을 할까? 노래하고 외칩니다. 이사야는 나를 보내십시오. 제가 가서 일하겠습니다. 결단합니다. 오늘 말씀 8절입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사람들은 왕의 죽음을 애도하고 나라를 걱정하지만 왕의 부재가 나라의 위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사람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이 깨우친다면 그 나라는 형통할 수 밖에 없습니다. ? 하나님의 통치가 거기에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보이지 않는 왕, 진짜 왕,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 권력자가 우리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통치하시는가? 이끌고 계시는가? 중요합니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것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사라졌다면 그것이 우리 인생에는 가장 큰 위기입니다.

우리 인생이 혼미하고 위기가 찾아 왔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13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습니다.

"그 중에 십분의 일이 아직 남아 있을지라도 이것도 황폐하게 될 것이나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하시더라"

그 땅에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원망하고 떠난다 할지라도 아직까지 몇 되지 않는 남아있는 그루터기들을 위해서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이사야를 세우셨습니다.

나 혼자 남았다고, 모두 하나님을 떠났다고 좌절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찾는 자, 하나님의 통치를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은 돕는 사람을 붙여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숫자를 따지지 않습니다. 많고 적은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가고자 하는 이 땅의 그루터기들을 위해서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버티십시오, 계속 하나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이 땅의 그루터기가 되십시오. 우리가 희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희망을 걸고 계십니다. 우리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은 역사를 새롭게 쓰실 것입니다. 이 땅을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타락한 이 땅의 그루터기로 남아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새로운 구원의 역사를 쓰시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1) 코로나 때문에 절망적인 상황처럼 보일지라도 우리 눈을 열어 계속적으로 역사하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하소서.

 

2) 좌절하기 보다는 성전으로 나아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 하나님이 쓰시는 그 일꾼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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