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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0 

찬송가 407   


오늘 말씀은 유대 지도자들로부터 그 권위에 대한 도전과 시험을 받으시는 예수님의 이야기 입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여러 가지 민감한 문제로 시험하여 책잡으려 하였습니다. 먼저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이 무슨 근거와 권위에 의한 것인지에 대해서(2), 또한 로마 황제 숭배를 위해 세금을 바쳐야 하는가에 대하여(22) 그리고 인간의 죽음 이후에는 과연 부활하는가(28-33라는 질문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유대지도자들의 질문의 목적은 예수님께로부터 종교적인 위배 사항을 찾아내어 체포하거나 합법적인 죽음에 이르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그리고 장로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예수님이 무슨 권위로 일을 하는지 누가 권위를 준 것인지에 대해 묻자 예수님은 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으시고 3-4절과 같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에 대하여 그 신적 권위를 묻고 있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 질문을 통해 믿는 우리들로 하여금 발각 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안위를 지킬 수 있는 쪽을 택하면서 모른다 라고 대답할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잡아 죽일 생각을 하고 있는 그 생각을 예수님을 다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사람들 속의 모든 악한 생각을 다 간파하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늘 자신의 프레임으로 우리를 옭아 메어 넘어뜨려 잡아 먹으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생각에 휘말리지 않으시고 오히려 예수님의 프레임으로 저들을 끌어오심으로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게 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의 예상치 못한 답변으로 당황하고 있는 유대 지도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하십니다. 여기에서 한 주인이 등장하는데 그는 바로 하나님을 의미합니다. 주인은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오래 가 계셨습니다. 여기서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의미합니다. 구약에 등장하는 선지자들을 의미하는 종을 보내어 소출을 바치게 하려고 하였는데 농부들, 바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그 종들을 모두 학대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첫번째 종은 몹시 때리고 두번째 종은 몹시 때리고 능욕하였으며, 세번째 종도 상하게 하고 내쫓았다라고 말씀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인의 아들을 보내었는데 그는 존대하리라 하였지만 그를 죽이고 유산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자고 합니다. 그리고 그를 포도원 밖으로 내쫓아 죽였다고 말씀합니다. 주인의 아들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종들을 모두 학대하였으며, 내쫓았습니다. 그리고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 밖에 없는 이스라엘을 자유케 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은 죽임을 당하게 될 것임을 이 비유를 통해 들려 주셨습니다.

 

18절에서 예수님은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그리스도를 배척할 경우에 그리스도는 조금도 상하지 않고 오히려 배척한 자가 깨어질 것을 가리키는 말 입니다. 포도원 밖에서 죽임 당한 주인의 아들이나 건축자들이 버린 모퉁이 돌이 당시에는 비참한 운명에 빠진 것 같지만 결국은 승리한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귀절은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 처형 뿐만 아니라 부활에 대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사실 예수를 죽이려는 음모는 유대인들이 스스로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유대 지도자들은 로마 당국자들의 권세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반란과 민중을 선동하는 죄에 해당하는 죄의 근거를 찾기 위해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 중 몇을 은밀히 정탐하러 보냈습니다. 그 정탐자들은 바리새적인 규정의 엄격한 준수자들과 같이 가장하여 예수를 책잡는 질문을 한 것입니다(20). 이들은 에수께 질문하기 전 이렇게 말합니다. (21)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이것은 지극히도 올바른 예수님에 대한 평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의중은 예수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을 숨김없이 답하게 하여 그 말 가운데서 체포의 근거를 잡으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이어지는 질문은 바로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은 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이 세금은 백성 한 사람당 한 데나리온씩 부과되던 인두세를 말합니다. 로마의 식민지로서의 유대인들은 14-65세까지 모든 남자와 12-65세까지의 모든 여자들은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바쳐야 했습니다. 유대의 경건한 율법주의자들과 민족주의자들은 유대인의 왕은 여호와뿐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에게도 세금을 바칠 수 없다며 납세를 적극 반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로마법에 위배되는 행동이기에 반역혐의로 체포될 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예수님을 궁지에 몰기 위한 일이었지만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대답하시며 이 세상에서의 사회적 의무가 신앙으로 인하여 소홀이 되거나 해를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다음으로 사두개인들은 예수님을 부활 이라는 주제로 시험하지만 진리를 거스리는 자들은 항상 자그마한 꼬투리를 잡아 진리를 대적하려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말씀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곤경에 처하게 하려는 모습은 참으로 어리석은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서기관들에 대한 경고와 경계를 하십니다. 그들은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고 시장에서 문안을 받는 것 회당의 높은 자리에 앉는 것과 잔치의 상석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영적 교만의 모습은 목사, 전도사, 신학생, 장로, 집사 모든 직분자에게서 다 발견될 수 있지만 특별히 목사일수록 더욱 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성도님들의 특별한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누구에게도 절대 책잡히실 수 없으신 분 이시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하여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우리들을 위해 대신 죄를 짊어 지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대신하여 죄책을 당하신 예수를 의지하는 하루되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시고 오늘부터 주일까지 이어지는 의료선교팀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각자의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하시다가 돌아가시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기도

의료선교팀을 위하여

각자의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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