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 예수 따라가며 (449장)
누가복음 12장 “새로운 신분”
신분이 변하면 그 신분에 걸맞는 행동을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누구일까요? 하나님의 자녀겠지요.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신분이 우리에게 주어졌지요. 그런데 새로운 신분에 걸맞게 행동하고 생각하며 살아야 겠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는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한 몇 가지 답을 누가복음 12장은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첫 번째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루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기 위해 몰려 왔습니다. 1절을 보겠습니다. (눅 12:1, 개정) 『그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서로 밟고 올라설 지경이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의를 돌리십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시지요.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외식이라는 것은 위선을 의미합니다. 예수님, 그리고 덩달아 제자들에게도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이죠. 그러면 자신의 평소하던 대로 행동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행동합니다. 인기가 생기면 그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대중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바리새인들이었지요. 바리새인들은 율법과 전통을 충실히 따르는 경건한 종교인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바리새인들을 보면서 생각했겠죠. 이 사람들은 우리보다 경건하고 율법을 잘 지키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여겼죠. 그래서 그들은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살았죠. 남들보이는 곳에서 기도하고 금식하며 살았지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러한 위선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십니다.
우리들도 비슷한 경험을 합니다. 교회 생활을 하다보면 사람들의 기대가 느껴집니다. 경건하고 믿은 좋은 사람이라는 기대지요. 그 기대에 부흥하고 싶은 마음, 다른 말로하면 자신을 포장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절입니다. (눅 12:2, 개정)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예수님 앞에서 숨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적나라하게 아시거든요. 경건한 사람인척 포장하지 말고, 실제로 경건한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면 누가 경건한 사람일까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뜻을 쫓아 행하는 사람이지요. 5절입니다. (눅 12:5, 개정)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고 그들의 시선에 맞춰 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두려워 할 이는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고해서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라고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야박하고 매정하게 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관대하고 베풀 줄 압니다. 예수님을 에워쌓고 있더 무리 중에서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리고는 말합니다.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유산분쟁을 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혜롭게 자신이 처한 유산분쟁을 해결해 주기를 바랬겠죠.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내가 무슨 너희의 물건 나누는 사람이냐고 묻습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시죠. 15절입니다. (눅 12:15, 개정)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그리고는 이런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곡식을 많이 모았죠. 곳간이 작아서 더 크게 짓고 곡식을 쌓아두어야 했습니다. 이미 자기 평생은 물론이고 그 후대까지도 먹을 양의 식량을 확보했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평생 놀고 먹으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죠. 오늘 밤에 네가 죽으면 네 곡식이 누구 것이 되겠느냐?
물론 비유이지만 이 사람이 잘못한 것이 있나요? 남에게 해를 끼쳤거나 다른 사람의 것을 착취했다는 말은 없습니다. 그냥 부자였어요. 자기를 위해 열심히 모았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21절입니다. (눅 12:21, 개정)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하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의 생명과 우리의 소유가 누구 것입니까? 하나님의 것이죠. 우리의 소유와, 우리의 삶과 시간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식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죠. 자신의 삶, 시간, 소유를 자신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은 아니지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때에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평안입니다. 이상하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악착같이 자신만을 위해 살아야 평안할 것 같은데, 오히려 그런 인생은 허무해요. 반면에 하나님 안에 거할 때에 평안함을 누리지요. 27-28절을 보겠습니다. (눅 12:27-28, 개정)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 때 안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 때 삶의 의미와 보람을 느낍니다.
기도제목
1. 틴즈 비전트립을 위해서
2. 주일예배와 세례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