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찬송 : 254장 (내 주의 보혈은)
다윗은 예루살렘에
C.S 루이스는 ‘모든 고통의 근원은 죄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삶에 일어나는 모든 고통의 근원은 바로 죄로 말미암은 것임을 전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왕이 되었습니다. 왕이 된 이후 치러지는 모든 전쟁마다 승리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정복전쟁의 마침표가 될 만한 암몬과의 전쟁도 완전한 승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1년의 전쟁을 거쳐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었을 때, 전쟁은 승전보가 계속되고 있었으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었다고 성경을 전하고 있습니다. 홀로 낮잠을 자다 일어난 다윗은 옥상을 거닐다가 한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다윗은 사람을 보내어 그 여인이 누구인지를 알아보게 합니다. 확인해 보니 그 여인은 자신의 충성된 30인의 군사 중 하나인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였습니다. 다윗은 그 여인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멈추지 않습니다. 그 여인을 불러 동침하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인을 조용히 집으로 돌려 보냅니다. 모든 것이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진행된 것입니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얼마 후 밧세바가 다윗에게 기별을 보냅니다. 자신이 임신하였다는 소식을 전한 것입니다. 다윗의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다윗은 재빠르게 머리를 굴리며 방법을 찾습니다. 바로 우리아를 집으로 귀환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우리아는 다윗에게 인사를 하고 보고를 합니다. 다윗은 ‘네 집으로 가서 발을 씻으라’는 은유적 표현으로 우리아가 아내와 동침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않고 왕궁 문에서 부하들과 더불어 밤을 지내었습니다. 계획이 틀어진 다윗은 다시 우리아를 불러내어 잔뜩 술을 먹여 취하게 합니다. 한창 전쟁 중인데 자신의 죄를 가리기 위하여 자신의 권력을 남용합니다. 그러나 우리아는 부하들과 함께 침상에 누웠습니다. 하나님과 다윗에게 충성된 이방인 헷사람 우리아 그리고 기름부음받은 왕이지만 하나님과 상관없는 다윗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그려집니다. 이제 다윗이 편지를 씁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우리아를 죽게 하라’는 서한이었습니다. 이 편지를 우리아가 들고 갑니다. 참 슬픕니다. 괴로움이 가득히 다가오는 장면입니다.
다윗이 행한 그 일이
다윗의 편지를 받은 요압은 다윗의 말대로 우리아를 사지에 내몹니다. 결국 우리아는 처절하게 싸우다가 전사하게 됩니다. 다윗은 이 보고를 듣고 냉렬한 인간처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삼키느니라’라고 말합니다.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도리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모든 것을 덮어버리는 다윗의입니다. 이전에 보았던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다윗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죄가 참 무섭습니다. 마음의 정욕으로부터 시작한 죄가 다윗 자신의 영혼을 갉아 버렸습니다. 교묘한 살인으로 한 가정을 파괴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 국가의 거룩성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죄를 확장시켰습니다. 다윗은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우리아의 아내를 왕궁으로 데려옵니다. 모두가 침묵하였지만, 성경은 침묵하지 않습니다.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다 보고 계셨습니다. 다윗이 감추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모두 알고 계셨고 드러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죄는 모든 고통의 근원입니다. 죄의 유혹은 강력하고 우리를 넘어 뜨릴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완악한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히 연약함을 인정함으로 주님 앞에 거룩하고 순결한 삶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오늘의 말씀을 기억하며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오늘 진행되는 여선교회 가운데 주의 은혜를 부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