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찬송가 357장)
말씀 : 사무엘상 30:1~31
다윗은 사울왕의 칼에서 가족과 자신이 거느린 군사 600백명과 그 식솔들을 살리기 위해서 블레셋 아기스 왕에게 귀순합니다. 그리고 블레셋을 위해서 주변 소수민족들과 싸웠습니다. 소수민족의 물건을 약탈해서 전리품으로 블레셋 아기스왕에게 갖다 바쳤습니다. 그 소수민족이 바로 아말렉입니다. 아말렉은 흩어져 사는 족속입니다.
그런데 다윗과 600명의 군사들이 블레셋 아기스왕과 함께 전쟁에 참가했다는 소식을 듣자 원수를 갚기 위해서 다윗의 식솔들이 머무는 곳을 습격했습니다.
어제 살펴 본대로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 보니 가족이 머물던 곳이 쑥대밭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포로로 끌려 갔습니다.
그러자 다윗의 군사들이 다윗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이 모든 책임이 다윗에게 있다가 돌을 들어 다윗을 치려 했습니다.
다윗이 왜 블레셋 아기스 왕에게 귀순했습니까? 이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귀순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 거짓말도 하고 이들을 위해서 온갖 아부를 블레셋 왕에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지금 다윗을 죽이려고 돌을 들었습니다. 6절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다윗은 자신과 함께 한 600명의 군사들이 있으면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들을 떠나 보내지 말고 곁에 두면 외롭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왕에게 귀순하는 계획도 했고, 블레셋 왕에게 아부를 하는 짓도 마다하지 않고 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지키려고 했던 사람들이 다윗에게 등을 돌립니다. 사람 관계는 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없습니다.
다윗은 이 순간 정신을 차리게 된 것입니다. 자신이 영원하지 않은 것들을 붙잡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무엇을 합니까?
(삼상 30:8, 개정)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 다윗이 기도합니다. 다윗이 블레셋 왕에게 귀순한 이후로 한 번도 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계획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모든 것이 사라진 후에 그는 기도 합니다.
내가 믿고 있는 것이 있으면 우리는 아직도 자기 생각과 계획 속에 빠져 있게 됩니다. 그러면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기도를 해도 형식적으로 하게 됩니다.
진정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세상에 모든 것이 헛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 다윗처럼 그렇게 공들였던 것이 다 배반하고 등을 돌리게 될 때 비로소 하나님께 전심으로 매달리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6절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다급하자... 믿었던 것이 다 허망함을 경험하자 힘을 얻게 됩니다. 용기를 얻게 됩니다. 진짜 바닥에 내려 가 본 사람은 하나님 때문에 용기를 얻게 됩니다.
기도를 해야겠다는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전심으로 기도하지 않아서,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지 못해서 기도할 힘이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 믿을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세상 것이 다 끝어지면 하나님만 의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할 힘이 생기게 됩니다.
기도할 힘이 없습니까? 그렇다면 아직도 세상 것을 의지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오늘 기도할 힘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다윗처럼 가족도 찾아오고, 양 떼와 소 떼도 다 찾아 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원드립니다.
기도 - 내가 믿었던 것, 영원할 것이라 착각했던 것들을 내려놓고 주님께 기도하는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