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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생명을 건 예배

찬송 : 27(빛나고 높은 보좌와)

 

율법의 중심

모세는 신명기 5장부터 29장까지 두 번째 설교를 시작합니다. 5장에서 11장까지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뿐만 아니라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여호와께 순종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특별히 시내산에서 주신 율법을 잘 지키라고 권면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모세는 어제 우리가 함께 본 12장부터 26장까지의 꽤나 긴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이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 규례와 법도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합니다. 그 구체적인 율법의 첫 시작은 다른 것이 아닌 바로 예배였습니다. 첫 자리는 중요한 것을 놓습니다.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율법의 중심은 바로 예배라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13장은 그 예배를 방해하고, 그 순수성을 해치는 일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결단코 따르지 말라

모세는 이스라엘을 백성들의 중심, 곧 하나님께 집중하는 그들의 예배를 현혹시키며, 마음을 흐트러 놓는 것을 세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선지자와 꿈꾸는 자의 이적과 기사입니다. 이들은 나름 이스라엘 안에 공신력이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이적과 기사를 행합니다. 이것을 통해 사람들은 현혹시키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자고 부추깁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청종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는 바로 가장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아내, 형제, 자매, 그리고 친구들이 꾀어 다른 신, 새로운 신을 섬기자고 말할 때입니다. 고대 사회에 가족과 친족과 친구는 생명과 같은 자들이었습니다. 목숨과 정을 내려 놓아야 했습니다. 그리할지라도 그들을 따르지 말며, 듣지 말며, 긍휼히 여기지 말며, 애석히 여기지 말고 용서 없이 죽이라고 명령하십니다(8). 세 번째로 성읍을 지배하는 불량배들입니다. 이들은 힘을 가진 자들입니다. 압력을 행사하고, 겁을 주며 선동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다른 신을 섬기자고 한다면 그들을 죽일 뿐만 아니라 그 성읍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분명하게 선을 그으시며, 잔혹하게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예배는 생명을 거는 것이다.

예배는 우리의 구별됨을 드러내는 현장입니다. 세상과 우리의 구별됨은 무엇으로 증명됩니까? 바로 예배를 통하여 우리가 누구인지가 드러납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의 특권이자 은혜입니다. 이 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예배가 없이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하나님께 순종하는지 판단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고자 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앞에 닥쳐온 시험과 유혹, 두려움을 통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3)를 알기를 원하십니다. 예배는 우리의 마음이 드러나는 곳입니다. 예배를 드릴 때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중심이 어디로 향하여 있는지 밝혀지게 됩니다. 예배는 생명을 거는 것입니다. 어떠한 유혹을 떨쳐내고, 어떠한 유익을 내려놓고, 어떠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이 찬양은 인도의 그리스도인들이 순교를 하며 지은 찬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죽음이 와도, 버려짐을 당해도 여호와를 따르며, 그를 경외하며, 그의 명령을 지키며,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며, 그를 섬기며, 그를 의지하겠다는 표현이 이 예배를 통해 확증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배를 가볍게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예배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우리가 누구인지가 세상 가운데 증명되는 자리입니다. 생명을 건 예배를 통해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 기도제목 ]

1. 삶의 어떠한 유혹이 올지라도 예배의 생명을 다하는 주님의 제자되게 하소서

2. 오늘 진행되는 가정교회 모임마다 예배의 회복이 있게 하시고, 내일 유년부 일일캠프를 주님께서 은혜로 덮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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