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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

찬송 : 143(웬말인가 날 위하여)

 

이 사십 년 동안에

작년에 발매 되어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 CCM곡 중 하나가 광야를 지나며라는 찬양입니다. 이 찬양은 이런 가사로 시작합니다 왜 나를 깊은 어둠 속에 홀로 두시는지 어두운 밤 왜 이리 길었는지이 첫 소절은 광야를 지나는 자들의 마음을 깊이 담고 있습니다. 우리도 광야에 들어가면 동일하게 질문합니다. ‘왜 나를... 왜 이리...’라고 말입니다. 가데스바네아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반역한 이후 ‘40년을 광야에서 방황하는 자가 되리라’(14:33)고 말씀하신 그대로 이스라엘은 무려 40년 동안 광야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몇 개월, 몇 년의 단기훈련이 아니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끝이 없을 것만 같은 고통의 터널을 지나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은 한가지 사실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2절을 함께 보겠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이 광야의 길을 하나님께서 걷게 하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광야의 길은 저주와 버려짐의 땅과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분명한 목적과 뜻이 담긴 공간과 시간임을 말해줍니다.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

광야는 의미없는 고통을 안겨주는 현장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광야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변화시키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들을 훈련하시고, 가르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기를 원하셨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낮추기를 원하셨습니다. 인간의 최고의 문제는 교만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가 하나님입니다. 누군가를 정죄하고 비판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결코 배울 수 없는 사람입니다. 낮추심은 곧 겸손케 하심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뤄내기 위해 이스라엘은 낮아져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쓰실 수 있도록 겸손함을 배워야 했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중심이 온전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히 여기는지, 가볍게 여기는지를 시험하셨습니다. 이 시험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마음의 동기를 살펴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향하여 진실하고 신실한 마음으로 순종하고 있는지를 보기를 원하셨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지를 가르치기를 원하셨습니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떡을 얻고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방법대로, 자기의 의지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광야는 내 방법과 의지가 작동되지 않는 곳입니다. 모든 것이 차단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이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주십니다. 만나는 가장 탁월한 실물교육이었습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임을 알게 하심이었습니다.

 

알고 계셨기에

하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를 쉽게 잊을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얻었다 말할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으면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내 것이라 주장하면 이미 하나님을 떠난 백성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심으로 이스라엘을 낮추십니다. 이스라엘을 시험하십니다. 그러나 광야의 목적은 마침내 그들에게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겸손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진실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말씀의 사람으로 세우고자 하셨습니다. 광야의 길을 걷고 계십니까? 이 한가지를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광야 자체가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고독과 고통의 광야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오늘 하루 깨어짐의 광야를 통하여 주님 앞에 신실하게 진실하게 살아가는 겸손과 순종의 사람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함으로 주님의 은혜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

2. 성금요일 한인연합성찬예배가 성령의 임재하심으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가까이 나아가는 예배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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