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절대순종
찬송 : 347장(허락하신 새 땅에)
이스라엘의 전쟁은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적극적이 되라’ ‘능동적인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어 살아가도록 부추기고 자극합니다. 이때에 많이 쓰이는 용어가 바로 Passion이란 단어입니다. ‘열정, 정념, 정열’을 뜻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의 어근인 라틴어 ‘Passio’는 수동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즉 참된 열정은 내가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로부터 주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신명기 2장과 3장은 본격적으로 치르게 된 이스라엘과 아모리 족속과의 전쟁이야기가 회고됩니다. 2장 26-37절은 헤스본 왕 시혼과의 전쟁이 그리고 3장 1-11절은 두 번째 전쟁인 바산 왕 옥과의 전쟁이 나타납니다. 아무리 전투태세를 갖추었어도 광야의 길을 헤매이던 이스라엘과 자신의 영토와 높은 성벽을 갖추고 있던 헤스본 왕 신혼과 바산 왕 옥과의 전쟁은 사실 패배가 뻔히 보이는 전쟁이었습니다. 모세는 이 전쟁을 회고하며 전쟁의 승리가 사람의 열정과 전략이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의 전쟁은 오직 하나님의 넘겨주심으로 승리와 패배가 결정되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의 넘겨주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먼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2:24) 헤스본 왕 시혼과의 전쟁의 성패는 이미 전쟁 전에 판가름이 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전쟁의 주체가 되시고, 이 전쟁을 이스라엘 손에 넘기셨다고 말합니다. 3장 2절입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을 넘겼으니’ 두 개의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말씀하신 내용이 동일합니다. ‘네 손에 넘겼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전쟁의 승리가 이스라엘에게 있지 않은 것입니다. 전쟁의 승리는 오직 하나님께서 넘겨주심으로 판가름이 나는 것임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현실을 외면하고 있었을까요? 아닙니다. 모세는 객관적으로 이스라엘이 마주할 전쟁의 대상에 대해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60개의 성읍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모든 성읍은 성벽으로 둘려 있고, 문과 빗장이 견고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무모한 전쟁으로 보입니다. 패전과 죽음이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진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전쟁의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넘겨주심으로 이스라엘이 전쟁에 승리할 것을 선포한 것입니다.
절대순종
하나님이 주도하신다면, 이스라엘이 나아가야 할 길은 어떤 길일까요? 이스라엘의 길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길’인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과 대적을 만날지라도 이스라엘이 주목할 것은 ‘하나님’ ‘한분’뿐이었습니다. 왜 이스라엘에게 두려움이 없었겠습니까? 왜 염려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갖고 있는 두려움도, 걱정도 모두 아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여호수아를 향하여 이렇게 전하라고 하십니다. ‘대적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도리어 이미 전쟁에서 네 눈으로 보았듯이 앞으로도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는 것은 신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스스로 이스라엘의 군사력과 무기와 전략이 되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을 온전히 신뢰하는 표현이 절대순종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모세도 순종을 배웠습니다, 여호수아도 순종을 알아갔습니다, 이스라엘도 절대순종만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며, 하나님을 가장 영화롭게 하는 모습인 것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믿음의 길은 내가 주인이 되어 주도하던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절대순종의 삶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모든 전쟁에 뛰어나신 하나님을 신뢰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도 절대순종의 길을 걸어감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는 모든 성도님들의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언드립니다.
[ 기도제목 ]
1.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주님께서 넘겨주시는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2.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순종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