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405장)
전도서 9장 “희락안에 있는 삶“
9장은 예측 할 수 없는 인생과 부인할 수 없는 죽음으로 동일한 운명에 처해있는 인간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의인이나 악인도 이 세상에서 사람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아무로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예측불가능한 삶도 하나님의 손안에 거할때 주어진 삶에 즐거움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도자는 1절에서 6절까지는 같은 운명에 처해있는 인간들의 모든 행위가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2절에서는 일반이다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모든 사람은 공통의 운명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상반된 개념을 가진 다양한 표현을 통해 어떤 누구도 모든 인생의 궁극적 운명이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동일한 결과를 가지고 산다는 것입니다.
죽음을 맞이하지만 사는것도 참 의미있음을 7절에서 10절까지 전도자가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섭리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현재 사건들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모르며, 통제할수도 이해할수도 없는 인간이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7절과 9절의 말씀처럼 주어진 삶에서 희락을 누리며 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9절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전도자는 인간 존재의 비참함과 그 삶의 허무함을 부각시키지만, 이것이 전도자의 최종적인 결론은 아닙니다.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운명앞에서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이 땅의 삶을 소중히 여기며 열정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4절에서는 죽음보다 산 것이 의미가 있다 강조합니다. 이렇게 전도자는 2,3절에서는 모든 인간이 궁극적으로 죽을 수 밖에 없음을 제시하였고, 4-6절에서는 그 죽음의 세계는 아무런 소망이 없음을 제시합니다. 또 7절에서 9절까지는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지상에서 살아 있는 날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희락을 추구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전도자가 말하는 희락은 무절제한 쾌락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이루어지는 희락을 말하고 있습니다. 7절에서 기록되었듯이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두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죽음앞에 소망없는 삶이라도 최선을 다해 희락의 삶을 살아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일들을 이미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가치있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활동을 다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가치있는 일을 하는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은 그저 우리의 전부를 기뻐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인생에서 희락을 얻는 것은 이 인생을 허락하신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으로부터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모든것이 무의미할 수 있는데, 모든것을 의미있게 만들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희락은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그리고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감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열심히 살아낸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과 강조되며, 하나님이 섭리하시고 계심을 믿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11절 12절에서는 인간이 가진 그 어떤 능력도 어떠한 일을 성취하는데 결정적 요소가 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12절에서는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같이 인생에게 찾아오는 불행과 죽음을 피할 수 없는 보잘것없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13절부터 11장까지 지혜와 우매자의 길 사이에 대조적인 구조가 나타납니다. 13절에서 마지막 18절까지는 전도자가 지혜를 가진자의 힘과 효과에 대해 하나의 스토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지혜로운 사람이 성공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극복하게 도왔지만 또한 죄인 한 사람이 다수를 무너지게 한다는 사실도 지적합니다.
오늘 9장 본문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의 삶 전부가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었던 것입니다.
또 10절을 통해 알수 있듯이 죽음에 이르기 전 까지는 주어진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희락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안에 있으며, 모든 우리의 행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기로 작정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무언가를 알아내고 이해하는것보다 믿고 순종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니앞에 수동적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야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주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만유가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것처럼 우리 삶의 운명이 다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고 믿고 따라가며 그 안에서 희락을 누리는 오늘 이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기도제목
1.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매일매일의 삶이 되게 하소서
2.하나님이 조성하시고 작정하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방법과 뜻을 쫓아 살아가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3.시작되는 교육훈련일정 가운데 기름부으사 가르치는 이나 배우는 이나 동일한 은혜와 영적 성장과 신앙의 정리가 있는 시간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