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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4하늘의 소리

찬송가 : 620여기에 모인 우리

 

오늘 요한계시록 14장 말씀에도 보면 하늘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소리는 하나님의 자녀만 들을 수 있는 음성입니다. 1절에 십사만사천의 숫자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숫자입니다. 구원받은 모든 성도들을 말합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린양 예수와 함께 시온산에 서있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소리를 듣습니다. 하늘의 소리는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노래입니다. 3절 말씀에 보면 이 노래는 보좌 앞에 불려지는 소리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3절 에서는 이 새 노래를 배우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구원 백성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만 꿈꾸고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레고 장난감을 처음으로 보게 된 것은 TV를 통해서였습니다. TV속 모델을 통해 들려오는 음성이 마치 하늘의 음성마냥 저 레고를 꼭 사야한다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1년이 지나가기 전에 저 장난감을 사고 말겠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로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을 조금씩 모았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더 많은 용돈을 받기 위해 엄마의 심부름도 척척하고 아빠의 흰머리도 척척 뽑았습니다. 부모님의 잔소리도 잘 견디었고, 레고 장난감을 먼저 산 친구들이 같이 놀자는 유혹에도 잘 참고 견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년이 가기 전에 모은 용돈을 가지고 레고 장난감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모았던 돈은 모두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당연히 부모님의 지갑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늘의 소리를 듣고 꿈꿀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결국 레고를 살 수 있는 용돈을 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고, 아버지가 구원의 노래를 부르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번 잘 생각해보십시오. 하늘의 소리를 미래에 우리가 부르게 될 것이라는 것이지 지금 현재 우리는 땅의 소리를 더 많이 듣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다시 말해서, 저와 여러분이 하늘에서 부르게 될 새 노래를 꿈꾸고 소망하며 살아가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 속에서는 사람의 소리와 땅의 소리로 가득차서 고통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레고를 사기 위해서는 온갖 유혹의 소리를 잘 견뎌야 하며, 부모님의 용돈을 잘 저축해야 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삶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 하늘의 영광이며 듣게 되는 것이 하늘의 소리입니다. 그리고 그 삶의 끝에서 우리는 어린양 예수와 함께 하나님을 향한 구원의 새 노래를 부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4-5절의 말씀은 하늘의 소리를 듣는 자녀들의 모습이 이래야 됨을, 우리들의 삶의 과정이 이렇게 되어야 함을 알려줍니다. 4절에 이들은 영적으로 육적으로 순결한 자들이며, 어린양 예수께 속한 자들로 그 어린양의 음성을 쫓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어진 5절에 이들의 특징은 거짓이 없는 행동과 말이 삶 속에 있습니다. 땅의 소리가 가득한 삶의 과정에서 어떻게든 주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고 어떻게든 말씀을 붙잡으려고 하고, 어떻게든 예수님처럼 행동하고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왜요? 우리는 하늘에서 부르게 될 새 노래를 기대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에 끝은 다가올 것이며 그에 따라 고난과 환난은 더해갈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거부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때의 재난과 심판은 복음을 거부한 자들에게 최악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고난 중에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심판의 때는 하늘의 소리를 듣게 되는 최선이 될 것입니다. 12절 말씀입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에 대한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그리고 이어진 13절에 하늘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놀라운 하늘의 음성입니다. 땅의 소리가 가득한 가운데 들려오는 하늘의 소리입니다. 인생의 고통과 심판이 가득한 땅에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하늘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어린양 예수와 함께 시온산에서 새로운 노래를 부르게 될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늘의 소리를 듣고 배우고 따라 부르게 될 구원 백성들입니다. 그 시작은 이 땅에서부터입니다. 우리 삶에서 울려 퍼지는 하늘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그리고 우리 자녀들의 삶 가운데 하늘의 예배를 경험하고 하늘의 소리가 들려지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교회와 예배 가운데 하늘의 음성이 들려지고 경험되어지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가 만나고 관계하는 사람들 속에서 사람의 생각과 소리가 들려지고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소리를 경험하는 자녀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일 예배를 통하여 하늘의 음성을 듣는 은혜가 있도록

교육훈련과 PSP선교 훈련을 통하여 이 땅에서 하늘의 음성을 따라 살아가는 제자의 삶을 배워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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