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마지막절을 보면 이런 수사학적인 의문문으로 6장이 끝납니다.
6장 17절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하더라
이 질문의 답이 7장입니다. 답이 뭡니까? 7장4절에 나온 ‘십사만 사천’입니다.
요한계시록은 로마황제 네로의 핍박으로 힘들어 하는 1세기 교회를 향한 위로의 말씀입니다. 또 오늘 말세에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는 성도들을 향한 위로의 말씀입니다.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다고 절망밖에 없다고 낙심하지 말아라. 반드시 살아남을 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십사만 사천으로 표현했습니다.
4절, “인침 받은 자들이 십사만 사천이니” 인을 쳤다는 것. 도장을 찍었다는 뜻이지요. 내 소유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사람들이 십사만 사천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십사만 사천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5절을 봅니다. 유다 지파 중에 인침을 받은 자가 일만 이천이요 르우벤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갓 지파 중에 일만 이천이요. 여기 일만 이천은 12 X 1000 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3은 하나님을 상징, 4는 땅, 세상을 상징, 7은 완전을 상징한다면 12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았다는 의미, 혹은 택함받은 백성을 뜻합니다. 1000은 많다는 의미입니다. ‘만’이라는 숫자를 알고 있었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숫자를 ‘천’이라고 했습니다. 옛날에 돈이 많은 부자를 ‘백만장자’라고 했습니다. 억이라는 숫자를 알고 있었지만 ‘백만장자’를 부자로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백만원을 부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백만원가지고 부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돈이 많은 부자를 백만장자라고 합니다. 백만이 많다는 의미(부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이 택한 사람을 가리키는 12와 가장 크다. 많다는 의미를 가진 1000을 곱해서 일만이천이라는 숫자가 됩니다. 유다 지파에 일만이천이라는 것은 유다지파 안에서 택함받아야 할 사람이 다 택함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원하시고자 한 백성이 다 모아졌다는 것입니다. 르우벤 지파 안에서도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가 모두 구원받았고, 갓지파 사람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될 사람들이 다 구원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8절까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모든 이름들이 거론되면서 각 지파에서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구원받았는데 그 숫자가 열두지파, 각 지파별로 일만이천명이니까 합해서 십사만 사천이라는 숫자가 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구원하고자 했던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하시겠다는 약속이 십사만 사천입니다.
재앙의 날에 어떻게 살아남을까? 재앙의 의미가 무엇일까?
밤낮 재앙만 분석하는 것으로 종말의 시대를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내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임을 놓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지를 모르면 우리는 아무리 돈을 많이 가지고, 명예를 가지고 권력을 가지고 좋은 것을 먹고 입고, 가지고 있을지라도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카지노에 없는 것이 두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시계와 창문입니다” 카지노에 들어온 사람이 시간을 감지할 수 없도록 만든 조치입니다. “아차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구나!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이런 생각하지 못하도록 모든 시계를 없애 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시계를 확인하는 것이 어쩔 수 없지만, 우연이 시계를 볼 수 없도록 눈에 보이는 시계를 다 없애 버렸습니다. 창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창문을 통해 바깥세상을 보게 해서는 안됩니다. 현재 눈에 보이는 밀폐된 그곳이 전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카지노 사업의 관건이 여기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시원한 공기와 자유로운 세상이 밖에 잇다는 것을 절대로 눈치채지 못하도록 합니다. 이곳이 전부라고 착각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을 읽고 묵상하면서도 우리 관심이 마지막 종말에 어떤 재앙이 있고, 어떤 전쟁이 일어나고, 누가 적그리스도이고, 이런 것에만 정신이 팔리면 안됩니다. 그것은 사단이 우리의 시선을 이 땅에 붙잡아 두고 우리를 걱정 근심 속에 매몰시키려고 하는 사단의 작전입니다.
16,17절 말씀처럼, 다시 주리지 아니하고 목마르지 아니하는 천국이 있습니다. 어린양이 목자가 되어 주시사 우리 눈에 눈물을 씻어 주시는 하나님 나라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우리가 이미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저 천국이 우리 것이고 우리가 가야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 기도 ]
환란이 올지라도 하나님이 구원하신 우리는 안전하다는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