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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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의 안에 사는 자

찬송 : 357(주 믿는 사람 일어나)

 

경고 안에 담긴 사랑

학생들을 상담하다보면 이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목사님, 요즘 엄마와 아빠가 자꾸 협박해요!” 그 이야기를 듣고, 긴장한 마음으로 묻습니다. 그래 무엇으로 협박하시니? “, 공부안하면 용돈 안 준데요. 숙제 안하면 핸드폰 빼앗으신데요.”라고 말하는 겁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는 계속 주절주절 이어집니다.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대답합니다. “, 그것은 협박이 아니라 경고이고, 사랑이야!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시는거야라고 차근히 설명합니다. 학생들은 그래도 분이 삭히지 않는지 잘 듣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모습과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경고의 말씀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 경고 안에 담긴 의미는 너희들 이렇게 안하면 버릴거야!”라는 협박이 아니라 너희들 그렇게 살면 안돼. 다시 돌아와야 한다!”라는 사랑의 마음이 담긴 것입니다. 예수님의 요한을 통해 사데 교회, 빌라델비아 교회, 그리고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십니다. 그 말씀 속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데 교회, “본질로 돌아오라!”

사데교회는 사람의 눈으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교회였습니다. 지금으로 비추어보면, 화려한 건물과 수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위 부흥하는 교회 중의 하나였습니다. 사람들은 사데 교회를 보며 살아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데 교회의 성도들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달라! 우리는 살아 움직이는 교회야!”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평가가 중요합니다.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예수님, 우리의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온 땅을 살피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님께서는 사데교회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허울은 좋을지 모르나 너희들은 죽은 자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신 것일까요? 3절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라사데 교회의 시작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었습니다. 사데 교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였습니다. 그 복음이 그들을 변화시켰고, 예수의 복음으로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본질을 놓친 것입니다. 주님은 사데 교회를 향하여 다시 처음 받은 그 본질의 말씀으로 돌아와서 그 말씀을 지키고 회개하라고 명하십니다.

 

빌라델비아 교회, “너를 지키리라!”

빌라델비아 교회는 예수님께 책망을 받지 않습니다. 그들은 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능력이 출중하지도 않았습니다. 바울이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12:10)고 고백한 것과 같이 빌라델비아 교회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며, 예수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더 능력이 있으면, 내가 더 준비가 되면, 내가 더 실력이 있으면 주님께 영광을 돌릴텐데...’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능력은 우리에게 있지 않다고 성경을 선명히 밝힙니다. 우리의 능력은 우리에게 있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 안에 머무는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능력입니다. 우리의 승리는 화려한 승전가가 아니라 고통 중에도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는 신실함에 있는 것입니다. 거룩하고 진실하사 모든 권세를 가진 예수님께서 이런 빌라델비아 교회를 지켜 주신다(10)고 말씀하십니다. 속히 오셔서 그들을 구원하시고, 이기는 자는 하나님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사랑의 책망을 듣고 돌아오라!”

라오디게아 지역은 금융업과 무역업이 번창하여 도시가 부유하였습니다. 17절의 말씀은 우연히 나온 말씀이 아닙니다. 그들은 실제로 부유하였습니다. 부자이다보니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열심히 찾지도 않고,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에 집중하지도 않았습니다. 교회가 주님을 섬기고 따르는 공동체가 아닌 하나의 커뮤니티가 된 것입니다. 진실하시고, 충성되시며, 참된 증인이 되시는 예수님, 창조의 근본되신 예수님은 이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곤고한 것, 가련한 것, 가난한 것, 눈 먼 것,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그들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의 실상은 곤고하였고, 가련하였으며, 가난과 눈 멈, 그리고 수치 가운데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참된 교사가 학생을 따끔하게 징계하듯이,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하여 책망하십니다. 세상의 부요함이 아닌 진리의 부요함으로, 세상을 갈망함으로 수치가운데 빠진 것이 아닌 하나님을 갈망함으로, 세상의 빛에 눈이 어두워진 것을 진리의 빛으로 회복하라! 열심을 내어 회개하라!고 외치십니다. 사랑의 책망을 듣고 돌아오라고 명하시는 것입니다.

 

귀 있는 자는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며 반복적으로 이렇게 매듭을 짓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동일한 도전을 줍니다. 성령을 통하여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안에 사데 교회와 라오디게아 교회의 모습과 같은 모습은 없는지, 믿음을 지키며 사는 삶으로 인해 지쳐있지는 않는지를 돌아보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책망하시고, 다시 돌이키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작은 능력으로 인해 괴로워할 때, 우리를 지키신다는 말씀으로 위로와 소망을 주십니다. 그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여 들음으로써, 이기는 자!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반응하며 나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자

2. 우리 나눔과 섬김의 교회가 본질과 말씀, 주님의 능력으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3. 싱가포르 땅을 긍휼히 여기사 예수의 복음이 충만하게 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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