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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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주의 약속하신 말씀위에서 (546장)


 시편 40편 "기다림과 확신"


시편 40편은 저자의 위기속에서 자신을 건져주시고 구원해준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앞으로 다가올 위기로부터도 보호하실 하나님께 미리 간구하며 호소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1-2절 시편 저자는 깊은 웅덩이와 수렁에 거하며 한걸음도 내밀 수 없었던 막막한 순간을 지내면서 오지 않을 것 같은 구원의 순간을 드디어 맞이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기다려왔던 순간은 맹목적이거나 막연한 기다림이 아니라 확신에 찬 기다림입니다. 그래서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었던 절망적인 순간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 깊은 수렁이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은 시인을 반석위에 두셨습니다. 시인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시인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어주신 것입니다. (40: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무엇보다 시인이 하나님께 가진 태도는 의지함이었습니다. 셀수없는 하나님의 일하심과 기적들로 인해 더욱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주를 의지하며 나아갈때 그가 누렸던 기적과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이 셀 수도 없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이렇게 참된 신앙의 눈으로 주어진 상황을 보면 인생 전체가 하나님의 축복임을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6절과 7절은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하심앞에 감사의 대가로 제사와 예물을 드리는 내용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6절에서는 주님이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시지 않으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말합니다. 감사찬양에 모순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40: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구약시대의 종교행위와 활동들이 중단되어야 한다는 의미보다 형식적인 제사가 아닌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참 제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주님께 진실함으로 나아가는 길은 주님의 말씀을 바라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바라니 귀를 열어주시고 율법책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을 듣고 그 가르침에 마음을 두고 확신가운데 기다리며 나아간 것입니다. 


시편 후반부에서는 과거에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앞으로도 다가올 주님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는 시편 저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주변에 둘러쌓여있는 수많은 재앙과 동시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있습니다. 시인에게 임한 재앙들이 자신의 죄와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것을 용서받은 시인은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며, 자신과같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찾는 이들은 하나님이 주신 기쁨으로 지속적인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반부(1~10절)는 시인의 과거 체험과 관련된 신앙의 찬양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후반부(1l~17절)는시인이 여호외를 향하여 구원을 간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다림이라는 주제가 마치 이 두 내용을 연결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즉각적 반응을 받지 못할지라도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시편 저자가 그러했던 것처럼 종교행위와 활동이 아닌 본질이자 핵심인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가운데 아버지의 말씀을 듣는 것이며, 진실한 예배를 통해 주님의 뜻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는 신실한 백성들을 통해 오늘도 하나님은 그 영원한 기쁨을 맛보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응답이 더딜지라도 믿음과 확신가운데 거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오랜 기도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성도님들의 삶을 기억하사 믿음과 확신 가운데 거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신 뜻을 발견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자 말씀안으로 들어가며, 그 말씀을 붙들고 더 깊은 예배로 나아가 신실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경험하는 나눔과섬김의교회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3. 시작된 제자훈련, OMTC훈련과 다가오는 상반기 훈련일정들 가운데 기름부으사 깊은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발견하며, 작은 예수로 빚어지는 시간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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