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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주 믿는 사람 일어나 (357


38편  “주 나의 구원이시여



시편 38편은 내용상 시인인 다윗이 질병으로 고통중에 하나님의 치유와 구원을 구한 시입니다.


아마도 사람이 가장 약해 질 때는 질병앞에서 일 것입니다. 걱정과 근심이 있을 때도 괴롭고 힘들지만, 떠나지 않는 고통중에서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캄캄함은 삶의 그 어떤 두려움과 고통보다도 더 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질병에 걸렸을 때,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들은 더 힘들게 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 믿어도 별 수 없구나.

자기가 똑바로 살았으면 왜 그런 병에 걸리나.

우리가 모르는 무슨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렇게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건 아닌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들의 관심은 식어져만 가고 나의 고통과 힘겨움을 알아주는 사람은 적어집니다.

 

또한 마음속에 찾아오는 수많은 의심도 고통을 더하게 합니다.

처음에 병에 걸렸을 때는 믿음을 갖고 기도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면 이내 그 믿음은 불평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이렇게 고통스러운 질병에 나를 두실 수 없을거야..

이러한 것 때문에 보통 사람들이 육체에 병이 찾아오면 한없이 약해지고 무기력해지며, 그 속사람 조차도 힘을 잃게 됩니다. 


오늘 시인도 그러합니다. 반복해서 그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뼈와 살이, 머리를 짓누르는 고통이 그에게 있음을 토로합니다. 그의 마음이 얼마나 괴로운지 1절에는 마치 자신이 하나님의 징계하심 가운데 있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2절에서는 주의 화살이 나를 찌르고 주의 손이 나를 짓누르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떠나지 않는, 가시지 않는 고통 속에서 시인은 마치 형벌받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그는 평안함이 없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죄의 무게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질병의 원인을 자신이 지은 죄에서 찾고 있습니다.

어떻게 사람들이 질병 가운데 놓여지게 되었습니까? 우리에게 왜 병이 생기게 된 걸까요?

그 근본원인은 인간의 죄 때문입니다. 우리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가시와 같은, 화살과 같은 질병이 찾아왔고 세상은 뒤틀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시인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결국 자신의 죄의 결과물로 인해서 고통받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직접적인 자신의 죄의 결과인지 아닌지 알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디메오의 아들 맹인 바디메오의 눈을 고쳐주시면서 그것이 그의 죄이거나 그의 부모, 또는 조상의 죄가 아니라고 선언해 주셨습니다.

직접적으로 죄 때문에 질병에 걸리는 것이 아닌 경우라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인간을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게 한 원인은 에 있습니다.

다윗은 오늘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그 순간에서도 바로 그 죄로 인한 슬픔을 뼈저리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죄에 대해서 민감합시다.

그리고 죄를 과소 평가하지 맙시다.

그 죄가 우리로 비참케 하며, 고통과 절망을 느끼게 합니다.

반면 우리의 죄를 덮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는 우리로 하여금 기쁨과 감사, 만족함으로 인도합니다.

 

질병으로 인하여 고통당하는 그 순간에 우리가 바로 구원을 필요로 하는 죄인임을 직면하게 됩니다.

오늘 다윗은 자신에게는 질병으로 인하여 고통받지만, 자기 자신을 더 힘들게 하는 관계 단절과 주위의 수 많은 고소자들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음을 토로합니다.

 

질병도 괴롭고 힘들지만, 더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심지어 원수들의 그 공격 앞에서 할 말 조차 잃어버렸습니다.

[13] 나는 못 듣는 자 같이 듣지 아니하고 말 못하는 자 같이 입을 열지 아니하오니 [14] 나는 듣지 못하는 자 같아서 내 입에는 반박할 말이 없나이다

얼마나 기가막히면 이렇게 말을 듣지도 못하고, 하지도 못한 자처럼 무기력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우리가, 또 환우들이 경험하는 동일한 고통속에 놓여져 있습니다.

우리는 주위의 이런 환우들과 고통중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야 할 것입니다.


그 상황속에서 마지막으로 시인은 찾은 것은

전능자 하나님, 자신의 치료자가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을 찾습니다.

[21]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22]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속히 자신을 도와달라고 간청하며바로 그 도움을 구하는 분이 주 나의 구원이심을 고백합니다. 

오늘 질병조차도 막을 수 없는 그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가 이 새벽에 기도하는 우리 모두에게 임하기를 원하고, 또한 우리가 함께 품고 기도하는 환우들과 연약한 우리의 이웃들 가운데 임하기를 원합니다



- 기도제목 - 

1. 환우들이 그 곤고한 때에 구원자요 치료자되시는 주님을 바라고 구하는 믿음 가운데 서도록

2. 환란과 곤고와 질병 앞에서 우리의 연약함과 죄를 돌아보고 전인적인 구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3. 이웃의 아픔과 어려움을 보며 위하여 기도하게 하시고, 나아가 그들을 마음으로 위로하는 자리에 서도록

4. 지도자반 수련회를 통하여 가장, 총무들이 하나되어 즐거이 헌신하는 기쁨의 시간들로 채워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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