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든 나섬의 가족분들 모두 잘 지내시지요? 이렇게 문안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가 작년까지 중국에서 하든 사역들은 7명의 학생들이 북송됨으로 사역이 한 단계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길에 있던 선교사님들의 대량 추방으로 저희도 연길을 떠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한국으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현재 한국에 탈북자들이 3만 명이 넘었고 중도 입국 청소년이 5천 명이 넘습니다. 중도 입국 청소년들은 탈북 여성들이 중국에서 낳은 아이들입니다. 현재 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한벗학교"에 이런 중도 입국 청소년들이 42명이 기숙하면서 함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5명인데 모두 탈북자들입니다.
2월에 한국에 오기는 왔는데 진짜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는지.. 기도하면서 검정하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기도 중에 만약 하나님께서 저를 이 곳에 인도 하셨다면 "제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기도하면서 묵상중에 하나님께서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많은 사람들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받게 하라"(고전10:30) 말씀을 주셔서 열심히 일을 시작하였는데 참 쉽지 않은 사역이었습니다.
그 분들의 마음은 북한에 있는 사람들 만큼, 아니 그보다 더 한 것 같았습니다. 인내로 하나님의 일 하심을 기다리면서 힘들 때도 많았습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체험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선생님이 6년전에 한국에 들어와서 후두암으로 3번을 수술하여 갑상선을 전부 떼어 냈는데 이번에 또 재발하였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정밀 검사 결과 악성은 아니어서 일단 수술을 하지 않고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학교 사역을 하면서 교장선생님과 마음이 맞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학교에 사표를 내고 그만두었습니다. 이렇게 또 힘들어하는 가운데 어제 저녁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저에게 보여 주시면서 "저들이 강도 만난 사람들이다."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하여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자비를 베풀기를 원합니다.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1.중도 입국 청소년들의 중국어 예배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성령의 기름 부음이 있게 하소서
2. 저에게 영혼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주셔서 자비로 "한벗학교"를 섬기게 하소서
3. 저희가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함으로 주님을 인하여 실족지 않고 주님을 인하여 즐겁고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게 하소서
4. 매일 말씀과 기도 가운데 성령 충만케 하옵소서
5. 저의 가족의 건강과 한국에서 잘 적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