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를 주님의 형상대로 빚으시고, 저희가 누리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 위대하시고 존귀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시간 주님께서 임재하셔서 우리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며, 주님께 영광 돌리는 온전한 제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는 세상 속에서 서로와 비교하며 교만해지고 자만하지만, 주님을 바라볼 때 우리의 작음을
알고, 사람과의 비교가 무의미함을 깨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사 친히 이 땅에 오시고, 따뜻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며, 인격적으로 만나 주시는 주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보상을 받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값없이 주신 은혜에 감격하여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길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지만, 여전히 저희 안에는 이기적인 생각과 자기 뜻대로 살고자 하는 죄성이 자리 잡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웃을 돌아보자고 다짐했지만, 나의 이익과 체면과 웰빙에 신경 쓰기에
바빴고, 이웃을 격려하자고 했지만 남의 험담을 즐겼음을 회개합니다. 같은
죄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회개와 십자가의 사함을 통해 우리의 삶이 변화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변 상황을 보기보다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주님께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때로 그 길이 어렵고 힘들지라도, 주님의 뜻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것임을 기억하며, 모든
것을 감당할 힘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의 신앙이 성숙해지면서 각 가정교회가 아름다운 공동체로 자라나고, 이 공동체를 통해
한 영혼이 살아나길 기도합니다. 전문적으로 기획된 예배 형식을 갖춘 대형교회 보다는 가정교회와 소그룹
모임 안에서 진솔된 나눔과, 교회의 다양한 훈련을 통해 공동체 안에 사랑이 넘쳐나고, 성령의 거룩한 열매가 맺히게 하여 주옵소서. 훈련 과정이 단순히
지식을 쌓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거룩해지고, 또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는 과정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갈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고 삶을 변화시키며
참된 평화를 주시는 기독교가, 이제는 세상에서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인 종교라고만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죄와 더러움을 사탄은 다양성과 포용성이란 그럴듯한 말로 포장하여 이 세대를 속이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의 자녀들이 참된 진리를 분별하고,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영성과 신념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청년이
되면 교회를 의례 떠나거나, 교회에 나오더라도 세상 사람과 똑같이 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 시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사랑과 열정으로 섬기시는 교역자분들과 교사들을 통해, 다음 세대 자녀들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하시고,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 나아갈
힘과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전하실 담임목사님의
입술을 주장하사, 우리가 듣고 순종해야 할 주님의 뜻을 선포하게 하시고, 모든 성도의 마음을 열어 주사 은혜를 받고 결단하며 삶에 적용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와 늘 함께하시며, 또 다시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