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욥기 42장
찬양: 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욥기 42장입니다. 같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욥기의 마지막 장에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욥기의 결론을 우리는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론은 어쩌면 우리가 기대하는 결론과는 좀 다를수도 있습니다.
42장은 하나님의 대답에 대한 욥의 반응입니다. 하나님의 대답에 대한 욥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1-2절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노니” (욥42:1-2)
그가 마주한, 이해할 수 없었고, 제어할 수 없었던 그 고난과 고통을 포함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고백이 단지 머리로만 하는 고백일 수 없는 것을 우리는 욥의 이야기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이 고백의 무게를 말이지요.
그 고백은 마치 베드로가 예수님이 그에게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세번 물으실때에 그가 마지막 세번째에 했던 그 대답…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말한 그 고백처럼, 진심은 있으나, 능력이 없는 그가, 자신이 고백한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를 붙드시고, 거기까지 이끄실 것임을 믿으며 고백한것과 같은 고백일 것입니다.
나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주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내가 믿사오니. 주여 나에게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믿음을 믿음을 주시옵소서!” 라고 그는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 고백이 우리의 삶이 되는 자리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이끄실 것입니다.
그 분명한 깨달음과 믿음의 고백이 있었기에, 5절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봅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의 선자잘과 싸워 이겼지만, 여전히 이세벨에게 쫓겨 광야로 목숨을 부재하기 위해 도망친 엘리야, 그래서 그가 “대체 이게 무엇입니까? 하나님 계시기는 한 겁니까?”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때.. 하나님은 그에게 조용히 찾아와 말씀하시죠.. “엘리야아 네가 왜 여기 있느냐”
그리고는 그때 엘리야에게 주신 말씀이, 아람왕을 폐하시고, 그리고 세우시고, 아합을 폐하시고, 예후를 세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네가 대체 하나님이 어디있냐고 외친 그 자리에도 나는 있었단다..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은 없단다”라고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고, 우리의 이해를 초월합니다. 그는 그것을 본 것입니다. 그가 그의 이해속에서 하나님이 안 계신다고 생각했던 그 자리, 하나님이 외면했다고 생각했던 그 경험,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그 고통까지도 전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능력의 개입이라는 사실을 그는 깨닫게 된 것입니다.
또한 3절을 보십시요. “무지한 자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이니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수도 없고 헤이리기도 어려운일을 말하였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38장부터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통치가 얼마나 큰지를 깨달았습니다. 선한자에게 복을 주시고, 악한자에게 벌을 주시는 하나님이 전부가 아닌, 그가 제거할수도, 통제할수도 없었던 리워야단 조차도 하나님의 권능과 지혜와 선하심과 능력의 통치안에 있음을 그는 깨닫게 된 것입니다.
38장에서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 드디어 말씀하실때.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 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라고 말한 것은, 그로 이 창조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리워야단과 싸우고, 그것을 제거해야 하는 자가 아니라, 그것 위에 서서 하나님의 통치의 동역자로 부르시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디 한마디라도 내 질문에 대답해 봐라, 어디 네가 나에게 대드느냐”라는 말이 아니라, “욥아 너는 대장부터처럼 이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3절의 고백은 이제 그것을 깨닫고, 통치의 동역자로서 서겠다는 고백인 것입니다.
바로 그것 때문에, 통치의 동역자로 서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그에게 “고난’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5장 8-9절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 온전하게 되었은즉”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 온전하게 되신 예수님..
우리로 온전함으로 이끄시는데, 바로 그 예수님이 하나나님의 아들로서 온전함에 이르신 그길.. 그 십자가의 길로 우리를 이끄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삶이 고단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그 온전함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이 고백이 있기 까지, 그래서 통치의 동역자로 온전함을 이루기까지.. 우리를 놓을 수 없고, 변하지 않는 그 사랑의 신실함이 우리를 고난의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아버지의 자신의 고난이 더 큼에도 우리를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크고 신실하신 하나님인 하나니의 자녀인 우리가 통치의 동역자로서 살아가기까지, 그 온전함을 이루기까지 고난이라는 시간을 통해서 우리를 빚어가시도록 우리를 인도하시는데, 과연, 우리, 하나님의 자녀, 통치의 동역자인 우리의 삶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이것이 바로 욥기의 마지막 결론이고, 그것의 주제입니다. 그것은 단지 고난 끝에 배의 축복을 주신다고 맺기에는, 다 담아낼 수 없는 우리의 삶의 부르심이 담겨져 있는 그 욥기의 결론이고, 우리를 향한 사랑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말씀하시고, 욥이 하나님께 반응이 마친후, 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세 친구에게 “너희가 틀렸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8절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내 종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라”
말고 말씀하십니다.
욥기의 결론은 욥이 옳고 세 친구는 틀렸다고 아니라, 그의 옳음이 세 틀렸던 세 친구를 부둥켜 안는데로 갔다는 것입니다. 그에게 너무나 큰 아픔을 준, 그 틀렸던 친구들을 옳은 욥에게 “품으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의 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단지 옳고 그름이 아니라, 관계인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은 고난을 통해 온전하게 되셨습니다. 그 온전함, 그 하나님의 의가 우리를 묶고 감싼 것입니다. 바로 그 자리, 그 십자가의 길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고난을 통해 온전하게 하십니다. 그 고난을 통해 온전하게 된 자만이 다른 이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묶고 감쌀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난이 우리로 그 자리로 이끕니다. 그 고난때문에 히브리서는 “우리를 위한 대 제사장이 되셨다”고 말합니다. 대 제사장은 무엇입니까? 우리를 향한 위로자이고, 죄를 대신 변호하는 자리입니다.
그 고난의 자리에 계셨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그분은 아시고, 우리의 약함을 이해하시며, 우리를 위해 변호하시며 우리의 편이, 위로자가 되어주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통치의 방식, 통치의 동역자인 우리가 세상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방식인 것입니다.
욥기의 마지막은 함께 먹고 마시며, 하나님의 나라, 화해가 일어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자기를 십자가에 내어줌으로써 우리와 자신을 싸매는 방식으로 하나님은 하나님 되심을 세상속에 나타내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땅의 하나님의 통치의 동역자로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모습입니다. 그 십자가의 길… 우리로 하나님은 반드시 거기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끝가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좀 내버려 두시면 안되나요? 그냥 적당히 죄 안짓고 살면 안됩니까?”라고 할지라도, 주님은 “안돼 절대로 포기할 수 없어”라고 말씀하시며, 침 삼키는 순간 조차도 우리를 놓지 않으시고, 이끄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주하는 고난은 하나님의 부재가 아니라, 임재입니다.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인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고난과 어려움속에서 그 사랑을 깨닫고, 우리로 세상의 통치자로 살아가도록, 다른이들을 품고 묶고 싸매는 그 영광의 자리까지 우리를 인도하실것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에게 허락하신 고난 속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우리를 부르신 그 십자가의 길을 우리 모두가 묵묵히 걸어가는 하루, 우리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간 우리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1. 우리의 고난속에 담긴 우리를 포기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여주시옵소서. 우리보다 더 많이 아파하시면서도, 그 고난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우리로 걸어가야만 하는 그 길을 걷도록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깊이를 깨달아 알게 하소서
2. 우리의 고난을 통해 온전하게 하시기 위해, 그 예수님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걸어야할 그 길을 통해 주님의 마음, 그 사랑을 더욱 알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3. 그 창조의 동역자로, 우리로 고난을 통해 고난을 이해하며 감싸며 위로하는자로 부르심을 믿습니다. 주여, 우리로 우리를 어렵게 하는 사람까지 묶고 품어낼 수 있는 그 사랑, 우리를 향한 그 사랑을 우리도 베풀게 하여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