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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경외함이 지혜입니다.


찬송 63장 주가 세상을 다스리시니

본문 욥기 28:1-28


지금 우리는 최첨단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손 안에 있는 작은 기계로 우주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얼굴을 보며 통화를 합니다. 세계 어디든지 마음만 먹으면 그 곳의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로켓을 쏘아 달에도 가고, 바다 밑에 터널을 뚫어 자동차와 기차가 이동을 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먼 거리라고 해도 비행기를 타면 하루만에 어디든지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참 대단한 시대 속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이렇게 위대해 보인다 할지라도 분명한 한계는 있습니다. 맨 몸으로 땅 속 깊이까지 내려가 광물은 캐내어 오지만, 맨 몸으로 바다 깊은 곳까지는 갈 수는 없습니다. 안락한 집은 만들 수 있으나 화목한 가족은 만들 수 없고, 편안한 침대는 만들 수 있으나 잠은 만들 수 없는 것. 그것이 인간입니다. 


우리의 지혜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열심히 공부를 하면 조금의 지식은 넣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머리에 지혜를 담을 수도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 머리에 지혜가 생기고, 그 지혜는 어디서부터 오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끝없이 지혜를 추구합니다. 누구나 지혜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의 욥도 마차가지였습니다. 그래서 12절에서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이 있는 곳은 어디인고.” 지혜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지만, 지혜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3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 길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는 찾을 수 없구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 구절을 다른 번역본인 쉬운성경에서 찾으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그 가치를 알 길이 없네.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는 찾을 수가 없다네.” 무슨 말씀이죠? 지혜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지혜가 있는 곳을 알 수 없고, 지혜의 가지조차 모르는 것. 그것이 인간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지혜는 그 가치가 너무나 뛰어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으로 살 수도 없고, 루비나 사파이어로도 살 수가 없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보석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바로 지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영영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까? 지혜를 얻을 수 있다면 어디서 찾을 수 있습니까? 지혜는 어디서부터 오는 것입니까? 그 해답이 바로 오늘 본문 23-26절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길을 아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살피시며 바람의 무게를 정하시며 물의 분량을 정하시며 비 내리는 법칙을 정하시고 비구름의 길과 우레의 법칙을 만드셨음이라.:”


지혜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서부터 오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하나님만이 그 장소와 길을 아십니다. 인간이 아무리 뛰어나고, 능력의 능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지혜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서부터 오는지는 하나님만이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십니까? 하나님은 땅 끝까지 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땅의 밑바닥을 볼 수 없고,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땅의 끝. 아니 땅의 끝의 끝이라도 보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하늘 아래 모든 것을 살피시며, 어느 것 하나 모르시는 것이 없는 분이십니다. 전 우주에 대해 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이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고,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연하게 보이는 자연 현상.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계절이 바뀌고, 낙엽이 떨어지는 모든 현상들은 하나님의 계산 속에 있습니다. 인간이 태어나고, 자라고, 숨이 끊어지는 모든 과정들도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산 속에 포함된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통치 속에 있으며,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움직입니다.

 

지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혜도 하나님의 통치 속에 있습니다. 지혜 역시 창조질서의 한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그 길과 그 끝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27절에서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 때에 그가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탐구하셨고…”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지혜를 보시고, 그것을 계산하셨으며, 지혜를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말 지혜를 알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28절입니다.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정말 지혜를 갈망한다면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동시에 악에서 떠나야 합니다.


‘경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두려워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만 제가 주일학교를 다닐 때만해도 부서의 질서를 위해 악역을 담당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셨습니다. 비교적 인상이 험하신 남자 선생님들이 주로 그 일을 담당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도시간에 누가 눈을 뜨고 있는지 지키고 계시기도 하고, 예배 시간에 심하게 장난을 치면 뒤로 불러다가 벌을 세우기도 하고, 율동을 안 따라하면 협박을 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주일학교 학생들. 특히 장난이 심한 남학생들은 그 선생님만 보면 두려워했습니다. 눈만 마주쳐도 예배의 태도를 바르게 했습니다. 


‘경외’라고 하는 것은 두려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일학교 때 악역을 했던 선생님을 두려워 하고, 강도를 두려워하는 것과 같은 부정적인 의미의 두려움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 공포심을 가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존경을 의미합니다. 경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포감이 아니라 경건하고 거룩한 두려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한 ‘떠남’이 무엇입니까?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악인의 길로 들어서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혜는 하나님을 존경하고 경배하는 것이자 악한 길에 들어서지 않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존경하고 경배하는 것. 그리고 악한 길에 들어서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며, 지혜로 가득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저는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지혜로운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강아지가 인간을 뛰어넘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과 견줄 수 조차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나의 피조물 일 뿐입니다. 인간의 인간 됨을 알고,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높이며, 악인의 길로 들어서지 않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인의 길에서 떠나는 지혜로운 삶이 되게 하소서.

      2. 오늘부터 시작되는 2020년 하반기도 다른데로 말미암아 놓인과 구원을 얻는 은혜가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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