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목마른 내영혼 주가 이미 허락한 (찬송가 309장)
말씀 : 역대상 17:1-27
오늘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을 위해서 성전을 짓고 싶어하는 내용입니다. 다윗은 자기는 좋은 집, 화려한 궁궐을 짓고 사는데 하나님의 집이 오래되어 낡았다는 사실을 안타까워 합니다. 선지자 나단을 불러서 자신이 하나님의 집을 짓고 싶다고 말합니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하나님을 생각하는 다윗의 마음이 거짓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다윗과 나단이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의 집을 짓자고 결단합니다.
그런데 그 날 밤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 선지에게 임하십니다. 하나님은 일언지하에 다윗의 제안을 거절하십니다. 그리고 다윗을 축복하십니다.
(대상 17:14, 개정)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다윗의 자손대대로 왕위가 견고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갑니다. 바벨론에게 나라가 멸망당합니다. 그렇다면 영원히 견고하겠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뜻하는 말입니다. 다윗에게 지금 약속하십니다. 너의 후손으로 메시야가 오실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다윗은 엄청난 축복을 받은 것이지요. 다윗이 뭐라 합니까?
(대상 17:16, 개정)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여호와 하나님 제가 누구이기에 저를 그토록 위해 주십니까? 제 집안이 뭐라고 이토록 위해 주십니까?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 합니다. 감격하면서 다윗이 하나님께서 감사 찬송을 부르는 내용이 17장 마지막까지 나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할 것은 어차피 하나님의 성전이 다윗의 아들 솔로몬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성전을 만들어도 되는 것 아닙니까?
다른 성경에 보면 다윗은 전쟁 영웅이고,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아들 솔로몬 때 성전을 짓도록 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렇게 이해합니다. 그렇다치면 솔로몬은 전쟁에 안나갔습니까? 그도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많은 전쟁을 치룬 왕입니다. 솔로몬이 다윗보다 더 믿음을 일찍 져 버리고 불신앙자로 살아갔습니다. 어차피 다윗이나 솔로몬이나 비슷하다면 이런 귀한 마음을 처음 품은 다윗이 성전을 짓는 것이 옳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다윗의 제안을 거절했을까요?
우리가 믿는 기독교의 가장 큰 특징은 ‘계시’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계시하시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앙이 무엇인지, 믿음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잘못된 신앙입니다. 아니 누가 사랑하는 무슨 상관이냐? 내 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믿음이라고 우리는 생각하지만 착각입니다.
내가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하더라도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지금 아무리 크고 놀랍더라도 거기에 우리 믿음의 뿌리를 둘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끼는 사람이 신앙이 오래 갑니다. 신실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위해 봉사를 많이 하는 것 정말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 연초에 일손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상 17:16, 개정)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분주하게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만 찾아다니던 다윗이 하나님 앞에 조용히 나가 앉습니다. 하나님을 묵상하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크고 놃으신 것이 얼마나 되는지 묵상하고 느낍니다.
이런 시간이 우리에게도 중요합니다.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도 - 중국 우한 지역에 발생한 폐렴이 확산되지 않다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