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내 평생 소원 이것 뿐 (찬송가 450장)
말씀 : 역대기상 9:1-44
역대기의 족보는 남왕국 유다를 중심으로 하는 하나님 나라의 족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유다지파를 중심으로 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족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왜? 메시야가 유다지파를 통해서 나와서 하나님 백성을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메시야가 다윗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계속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것이 역대기 족보가 기록된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고 있으면 발음도 어려운 족보를 우리가 새벽마다 왜 읽고 묵상해야 하는지 분명히 깨달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족보는 단순히 인물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역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해서 어떤 은혜를 베푸셨는지,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 족보입니다.
오늘 9장에 기록된 족보도 단순히 레위 지파의 이름을 열거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왜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는지, 왜 포로로 끌려 갔는지 그 답을 말하고 있습니다.
(대상 9:1, 개정) 온 이스라엘이 그 계보대로 계수되어 그들은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니라 유다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더니
여기서 원래 족보는 끝나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문을 닫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계약관계는 한 쪽이 잘못할 경우 그 계약은 파기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계약을 깨뜨렸으니 이 계약은 원래 무효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계약이 이어집니다. 족보가 이어집니다. 이스라엘이 계속 존속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잊지 않으시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족보는 포로에서 귀환한 사람들의 족보입니다. 족보가 끝나야 하는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 그 은혜로 족보가 이어져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상 9:2, 개정) 그들의 땅 안에 있는 성읍에 처음으로 거주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이라
여기서 ‘그들의 땅안에 있는 성읍’이란 예루살렘을 말합니다. 예루살렘으로 처음으로 돌아온 사람들이 누구라구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이라구요.
멸망할 수밖에 없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돌아와 나라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정치개혁도 아니고 경제발전도 아니고 교육 혁신도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돌아온 사람이 제사장과 레위사람들입니다. 제사! 예배를 회복시키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앞에서 바르게 살아가야지만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느디님 사람들은 원래 가나안 족속이었습니다. 기브온 사람이라고 불리웠지요.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기브온 사람들이 찾아와 항복을 합니다.
노예라도 좋으니까 살려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그들도 이스라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 안에 들어와 성전에서 허드렛일을 맡아서 봉사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올 때 그들은 성전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직분을 맡았지만 하나님께 예배 하는 삶을 사는 것을 기뻐해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원래 가나안 족속 이방인이었지만 바벨론 포로 이후에도 계속 하나님께 예배하면서 사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면서 사는 것보다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족보는 혈통적인 족보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의 족보임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습니까? 육신의 혈통으로 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누구의 인생이 행복합니까? 어떤 인생이 복된 인생입니까?
좋은 가문에 난 사람? 배경을 가진 사람? 배운 사람?
아니오. 천한 가나안 족속일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게로 돌아 오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생이 복있는 인생입니다.
기도 -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생이 행복하는 인생임을 깨달아 알아 평생동안 주의 일에 앞장 서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