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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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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주도권

찬송: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앞선, 225절에서 한 몸인 아담과 하와는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선악과를 먹은 한 존재의 깨어진 관계 그리고 이로 인한 부끄러움을 하나님께서 가리우시고 회복하실 한 그림자를 보여주고 있죠.

 

먼저, 뱀이 여자에게 접근합니다. 1.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는 원문상 이미 일정 시간 동안 뱀이 하와와 말하고 교제해 왔음을 뜻해요. 그렇게 선악과 명령을 직접 들은 아담에게 접근하질 않고, 간접적으로 들은 여자에게 말을 걸죠.

 

이 여러 번의 대화 끝에, 4절 드디어 하와가 걸려 들었다는 것을 눈치 챈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이에 열매를 먹자 그들의 눈이 밝아지더라~ 앞선 2장에서,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하지 않았던 존재가, 자신들의 벗은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껴요.

 

그 부끄러움이 무엇인지를 이스라엘을 향해 호세아가 언급한 적이 있는데 호세아 67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

 

, 대표자인 아담을 언급함으로, 아담과 하와의 부끄러움과 수치는 하나님과 맺은 그 언약을 너희가 깨뜨림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이죠. 당연히 이 부끄러움과 수치를 가리기 위한 인간의 모든 종교성의 발버둥은 헛수고가 되겠지요.

 

이에, 흔히 알려진 원복음. proto evangelium , 첫 번째 복된 소식인 The first good news15절을 말씀하십니다. 이 구절 후에 언급되는 앞으로의 모든 인류 역사의 방향과 목적은, 이 약속을 어떻게 지키시고 끌고 가시는 지에 대한 그림이겠지요.

 

이에 구약의 역사는, 인간이 만든 무화과나무 치마로는 결코 우리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함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말라기서를 통해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심을 약속함으로 구약을 닫습니다.

 

다시 315절을 직역해보자면! 그리고 원수를 내가 두리라 너와 그녀 사이에 / 그리고 너의 씨와 그녀의 씨 사이에 / 그는 너를 타격하리라 머리 / 그리고 너는 그를 타격하리라 발꿈치!

 

한 마디로, 죄의 결과로 그녀인 하와와 뱀 사이를 갈라 그 둘을 원수지간으로 만드시겠다는 뜻이죠. 그런데 이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면은,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쥐시고, 다시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시겠다는 간접적이지만 명백하게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신 말씀이에요.

더 나아가, 이 구조는 그의 후손들에게서도 나타나는 연속성인데, 왜냐하면, “너의 씨와 그녀의 씨 사이에라는 표현 때문이죠. 이제부터 그 뱀의 후손들과 여자의 후손들의 역사가 바로 다음 장인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아시다시피 여자의 후손은 그리스도이며, 뱀의 후선은 마태복음 3, 요한복음 8, 로마서 16장과 계시록 12장을 통해 뱀 이상의 어떤 존재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 이 원복음은 인간인 우리에게도 하신 약속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단에게 선포하신 으름장이기도 하세요.

이런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떤 방향과 목적으로 이 역사를 움직여 나가시는지에 대한 눈을 키워나가는 것이죠.

 

그렇게 이 구원의 역사는 첫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에요. 그 후손들에게까지 지금껏 이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 불순종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뜨린 인생을, 도리어 원수 된 사단에게 종속되어 살아갔던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어 자신이 주도권을 쥐시고

 

그 사단과의 관계를 단절시키시고 다시 자기와의 관계를 새롭게 맺으시는 역사! 이것이 구원의 역사인 것이죠.

 

앞선 2! 아담의 돕는 배필이었던 하와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요한복음 14장의 또 다른 돕는 자인 보혜사를 우리에게 주심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하나님의 사랑과 행하심을 알게 하시고 그 길을 걷게 하십니다.

 

또한 3! 첫째 아담이 실패한 그 언약을 둘째 아담으로 오신 예수께서, 깨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시고 사단의 머리를 십자가로 상하게 하심으로 우리 인생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부디 오늘 하루, 315절 말씀에 흩어졌던 모든 인류의 역사 그리고 저와 성도님의 발걸음은 누구의 주도권과 방향으로 걸어가 지는 지를 묵상하고 감사하시는 복된 화요일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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