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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찬송가 407장)

말씀 : 히브리서 5:1~14


4장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에 대한 단순한 지식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아니라, 그 예수님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임을 묵상하였습니다.

이어지는 5장은 그 믿음의 대상이 왜 예수님이셔야 하는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성경의 수많은 인물들이 있었고, 수많은 선지자들이 있었는데, 왜 예수님만이 우리의 중보자요 구원자이신지 그 이유를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대제사장의 역할에 대해 잠시 정리해보아야 합니다. 대제사장은 1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선택된 사람이어야 하고, 하나님앞에서 사람들을 중재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하며,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려야 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대제사장의 역할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을 대표하여 죄를 씻어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님의 자녀답게 키우는 이가 대제사장의 소임입니다. 그러기에 대제사장에게는 아주 중요한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함께 4절을 읽어보겠습니다.

“아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 이것이 대제사장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3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부르셨지만 그 역시도 역시 사람이기에 죄의 영향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는 것입니다. 좀더 성경적인 의미는 율법의 그늘아래에서 자유로울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님은 율법을 초월하신 분이시며 율법을 완성하신 분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예수님을 대제사장이라고만 정의한다면 우리의 완전한 구원자가 되시기에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여전히 죄의 영향과 율법의 영향아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4장 15절에서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들을 통해서 예수님이 죄가 없으신 대제사장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 모습이 율법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초월하여 있는 것임을 명확하게 알려주기 위해 율법이 있기전에 있었던 대제사장인 멜기세덱을 예로 들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멜기세덱에 대해 성경이 알려주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의 신분을 하나님이 보증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러한 하나님의 보증을 시편 110편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주의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소서.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시 110:2~4)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님은 율법아래 있는 유한한 존재가 아니라, 율법을 완성하시는, 율법 그 자체가 되시는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하나님이 보증하여 주십니다. 성경의 시작인 창세기부터 하나님은 이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만이 완전한 대제사장이며, 완전한 우리의 중보자요, 완전한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말입니다. 

하나님은 수천년을 걸쳐서, 수많은 말씀과 수많은 선지자를 사용하셔서 이 진리를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일까요?

히브리서 기자는 11절 이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생각보다 어리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듣는것에 둔하고 젖이나 먹어야 하는 아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 오랜시간을 아이로만 있었을까요? 13절의 말씀입니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자요.”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자가 어린아이요 젖을 먹어야 하는 자라고 말합니다. 의의 말씀은 첫번째로 그리스도 예수님을 말합니다. 즉 이말은 예수님을 전 인격적으로 만나야 자라날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가슴에서 살아 용솟음쳐야 우리의 믿음이 자라난다는 말입니다. 또 다른 의미로 의의 말씀은 성도의 삶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합니다. 성도로 살아가지 못하면 어린아이라는 말입니다. 성도답게 살지 못하면 어린아이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지 못한다면 그 믿음은 어리고 유약하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님을 전인격적으로 만나고, 그분의 말씀따라 그리스도인으로 온전하게 살아감으로 참 믿음을 소유하는 우리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식적인 신앙에서 믿음의 신앙으로 옮겨졌다면, 이제는 그 믿음을 더욱더 키우고 성장시키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 답게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면 자라날수록, 우리가 그리스도인답게 살면 살수록, 주님이 이땅에 숨겨놓으신 수많은 복과 은혜들을 풍족하게 누리며 살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땅에서 천국을 경험하며 살아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은총속에 살아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이 새벽시간 히브리서 5장의 말씀을 통해 의의 말씀을 경험함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되시는 예수님과 함께 복과 은혜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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