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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찬송가 540장)

말씀 : 히브리서 4:1~16


아는 것과 믿는 것은 비슷하지만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아는 것과 믿는 것은 어떤 상황이나 이치를 알고 있다는 전제는 동일합니다. 객관적인 사실에 대한 서술은 아는 것이나 믿는 것이나 동일합니다. 하지만 아는 것과 믿는 것은 행동에 있어 차이가 납니다. 지식은 행동을 제약하지 못하지만 믿음은 행동을 제약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다친다는 일반적인 지식은 우리가 높은 곳에서 조심스럽게 행동하게 합니다. 하지만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다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다면 더 과감한 행동도 서슴없이 할수 있습니다. 번지점프, 스카이다이빙 이런 것들은 안전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도전할수 있고 실제로 재미있는 스포츠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아는 것과 믿는 것의 중요한 차이입니다. 그리고 신앙은 아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입니다. 단순한 지식을 채우는 것이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우리의 신앙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믿음은 세상의 이치와 세상이 주장하는 것들을 넘어서는 위대한 일들을 지금도 생산해 내고 있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것을 우리에게 계속 알려주고 있습니다. 2절의 말씀,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복음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어느정도 문명화된 사회라면 예수님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에 대한 지식은 너무나도 많이, 그리고 너무나도 방대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입니까? 알지만 믿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몰라서가 아니라 알지만 그것이 믿음이 되지 않고, 그러기에 그 지식이 죽은 지식이 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그것을 여호수아 시대의 삶을 통해 좀더 자세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가나안땅에 들어가는 것을 하나님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수도없이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호수아를 통해서 그 일이 역사에 실제적으로 실현되었습니다. 하지만 7절과 8절을 보시면 히브리서 기자는 여호수아를 통해 얻게된 가나안땅이 실제 하나님의 안식처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수아의 사후 이스라엘은 사사시대라는 영적 혼돈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지식으로만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을 향한 제사와 절기와 율법이 있어고, 또한 목숨처럼 여기며 지키고 있었지만 그것은 그냥 지식과 전통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나안의 신들이 그들의 믿음이 되어져 몸은 율법안에 있지만 마음은 가나안신들을 따르는 이들이 되고 만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통일 이스라엘 왕국을 세우심으로 다시한번 영적인 가나안입성을 허락하시고,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따라 믿음의 삶을 살것을 요청하십니다. 그것이 7절의 말씀입니다. “오랜 후에 다윗의 글에 다시 어느 날을 정하여 오늘이라고 미리 이같이 일렀으되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하였나니.” 이 말씀은 시편 95편 7절과 8절의 말씀입니다.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이 친히 돌보시는 양이기에 그의 음성을 들으라고 다시한번 다윗을 통해 권면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그의 음성을 들었다면 완악하지말라고 하십니다. 히브리서 기자의 표현이라면 지식으로만 남기지 말고 믿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우리의 실체를 깨달아 알게하고, 우리의 힘으로 하나님께 나아갈수 없음을 직면하게 하며, 결국 하나님이 구원의 답으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을 만나게 하는 중요한 믿음의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길지만 12절에서 14절의 말씀을 같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히브리서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브리서 4: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히브리서 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이 아닌 믿음으로 우리의 마음에 새길때 그 말씀은 우리를 완전히 무장해제 시켜버리고, 우리의 연약한 실체를 그대로 보게 합니다. 내가 천상천하유아독존의 존재가 아니라 주님없이는 하루도 살수 없는 보잘것없는 죄인임을 알게합니다. 그리하여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에서 멈추는 사람이 아닌, 믿고 확신하는 사람에게 주신 참된 안식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16절의 히브리서 기자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은혜의 보좌앞에 믿음을 가지고 담대히 나아가는 우리가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데 그치는 옛이스라엘 백성의 실패한 인생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확신하여, 예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새로운 삶을 누리며 사는 성도, 참된 안식을 누리는 성도, 천국의 삶을 경험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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