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 6장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인생”

찬송가 :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으로 만족하십니까? 이 질문은 바울이 사랑하는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한 질문이기도 하며,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도 하는 질문입니다. 왜 바울은 이 질문을 디모데에게 할까요. 그리고 이 질문이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왜 필요할까요.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족을 추구하며 살아가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이야 나를 중심으로 세상 살아가지만, 예수 믿는 저와 여러분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아도 신앙생활의 중심이 하나님에게서 나로 옮겨올 때가 많이 있습니다. 자기만족이지요. 5절 말씀에 보면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이 나옵니다. 교회와 경건을 이용해서 자기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나 교회 밖에서나 사람들은 자기만족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중심을 들여다보면 내가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자리 잡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바울은 6절에서 자족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언뜻 보면 자기만족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경건과 연결되는 만족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마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자기만족, 자기중심성을 벗어나서 하나님 중심, 하나님으로만 만족하는 것입니다. 7절 말씀에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가지고 갈수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세상과 나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족하는 마음은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는 것이며, 주인 되신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10절 말씀에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됨을 경고합니다. 처음부터 돈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살아가다보면 돈이 필요하다보니 돈을 찾게 됩니다. 싱가포르에 살면서 들어가는 돈이 만만치 않지요. 집 렌트, 생활비, 휴가 비용, 병원 비용, 등, 그리고 저 같은 학생들은 또한 학교 학비가 또한 들어갑니다. 생활하는데 돈이 필요하니, 돈을 벌게 되지요. 그리고 이 돈을 더 잘 벌기 위해 노력도 하고 기도도 합니다. 그리고 일상이 바쁘게 돌아가는 가운데 하나님을 조금이라도 놓치게 되는 순간 하나님과 돈의 우선순위가 나도 모르게 바뀌면서 돈을 위한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성경은 돈과 하나님을 동시에 사랑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포장 뒤에 교묘하게 숨어있는 돈 사랑을 조심해야 합니다. 이것은 결국 자기만족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11절에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들아 이것들을 피하라”고 했으며, 12절에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했습니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자기만족을 극복하고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인생을 살아가도록 하는 믿음의 싸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으로 만족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고백이 아닙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어떻게 하면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갈 수 있을지에 대해 두 가지로 요약해서 말합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합니다. 17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마음을 높이지 말라고 했습니다. 겸손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세상과 재물에 두지 말고 하나님께 두라고 했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이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인생입니다.

 

둘째는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라고 했습니다. 18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며, 내가 가진 모든 것 또한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선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나누어 주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돈이 되었든, 시간이 되었든,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따라 나누고 할 때 인생의 진정한 만족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만족 보다 자기만족이 더 쉽습니다. 다른 사람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 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은 십자가의 좁은 길이었음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나누어주는 인생을 통하여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배워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우리 가정과 교회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으로 만족하는 가정과 교회가 되도록

북미정상회담을 통하여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