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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4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찬송가 : 408나 어느 곳에 있든지

 

베드로는 1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다고 말합니다. 이미가 중요한 것이지요. 예수님이 인간으로 받으신 모든 고난은 이미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의 고난을 통하여 우리 인간 또한 고난을 이겨낼 힘이 생겨났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입장에서, 오늘 우리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 고난이 이미 끝이 났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삶에 고난은 여전히 있습니다. 자녀의 문제, 직장의 문제, 관계의 문제, 감정의 문제 등등 모습을 달리하여 찾아오는 수많은 고난과 문제들이 있습니다. 고난의 파도는 인생의 죽음의 때까지 계속해서 몰아쳐 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도 베드로가 1절에서 말한 예수님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다고 말한 부분, 다시 말해서 고난이 완성 되었다는 것은 인간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해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서 이미 완성하신 고난의 길에서 여전히 허덕이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절망감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지금 당장 고난이 주는 유익을 통하여 예수님을 바라보기 보다는 그로 인하여 느끼는 아픔과 슬픔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7절에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라고 했습니다. 세상의 끝이 있다는 것은 또한 고난의 끝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 위로를 얻으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셔서 세상과 죄악에 대해 심판하시고 자녀들이 고난 가운데 흘렸던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때까지 여전히 저와 여러분은 고난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세상의 끝이 있을 것이다는 위로와 더불어 어떻게 하면 고난의 연속인 마지막 때를 잘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말합니다. 8절에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했습니다. 혼자 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서로 하는 사랑입니다. 남을 돌아보고 돌보라는 것이지요.

 

20대 중반 청년의 시기에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1년 동안 단기선교사로 사역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에라리온에 사는 전체 한국인은 40명 정도이고, 그 중에 반은 선교사였습니다. 워낙 나라 자체도 가난하고 치안도 불안정하고 하다 보니 그 나라에서 사는 것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그런 중에 정말 위로가 되었던 것은 친하게 지내던 선교사님 가정과 식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어렵게 사는 곳이다 보니 선교사님 가정도 누군가를 돌봐주고 식사를 같이할 만한 상황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솔로로 와 있던 청년 선교사를 초대해주시고 식사 섬겨주시고 시간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시간이 참으로 위로가 되고 행복했었습니다. 뜨겁게 하는 사랑은 고난 가운데 있을 때 하는 사랑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이 사랑은 서로 하는 사랑입니다. 환경과 상황이 갖추어져서 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의 삶의 자세입니다.

 

12절에 베드로는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인들이 받게 될 고난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앞선 11절까지와 차이가 있다면 이제 이들은 사랑하는 자들입니다. 12절에 베드로는 성도를 가리켜 사랑하는 자들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고난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연단하는 과정이기에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 권면합니다. 그리고 13절에 오히려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즐거워하라 말합니다. 어차피 우리 삶 가운데 찾아오는 고난이라면 뜨겁게 서로 사랑함으로 반응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이라 부릅니다.

 

16절 말씀을 읽습니다.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우리의 사랑의 결과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것에 있습니다. 삶의 순간마다 찾아오는 고난 속에서 그 고난의 문제에만 집중하게 된다면 우리가 정작 바라보아야 하는 영광은 보지 못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세상의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가 더욱 가까울수록 우리 삶에 고난은 더욱 찾아올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욱 뜨겁게 사랑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혼자 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내 것 챙기고, 내 가족만 챙기는 것이 아닙니다. 뜨겁게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라 말씀하십니다. 오늘 더욱 뜨겁게 서로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고난에 집중하는 인생이 아니라, 고난 중에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삶 가운데 나타내는 성도가 되시길, 가정이 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자녀들과 교회의 다음세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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