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407장)
로마서 15장 “거룩한 부담”
(롬 15:1, 개정)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남들보다 조금 더 우위에 있다거나, 잘하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치고 나가고 싶어하죠. 남들과의 격차를 더 벌이고 싶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권면합니다.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내가 성경을 좀 더 알고, 내가 신앙생활을 좀 더 했고, 봉사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으면, 이것을 자랑해야 합니까? 아니죠. 오히려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한 이들, 이제 막 교회봉사를 시작한 이들을 돕고 행여나 그들에게 부족한 모습이 있다면 돌보아 주라는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교회는 혼자 다니는 곳이 아니에요. 교회는 혼자 신앙생활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공동체로 존재하는 곳이고, 공동체가 하나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5-6절에서 말합니다. (롬 15:5-6, 개정) 『[5]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서로 같은 뜻을 가지고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곳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나 잘난 맛에 사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는 나를 비우고 연약한 자를 세워주며 그를 생명으로 이끄는 곳이지요.
그리스도인들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이루신 길을 따라 걸어가는 사람들이지요. 뜬그름 잡는 삶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 놓으신 삶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기독교인들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의 증거가 바로 우리들입니다. 9절을 볼까요? (롬 15:9, 개정)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방인들, 사실은 우리들이지요. 믿음이 연약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믿음이 없는 이방인들에게 주님께서는 찾아가셨습니다. 복음전도자들을 통해 믿음이 없는 이들에게 믿음의 씨앗을 심어주시고, 믿음을 자라게 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가 어떻습니까? 10절입니다. (롬 15:10, 개정) 『또 이르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이방사람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역사가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연약한 자와 함께하며 그를 돌보자, 연약한 자가 강해지고 또다른 연약한 자를 세우는 복음의 역사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지요.
이 복음의 역사를 위해 달려간 사람이 바로 바울이었습니다. 로마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닙니다. 바울은 로마에 방문하기에 앞서서 이 로마서를 로마에 있는 교회에 쓴 것입니다. 로마에 여러 차례 가려고 시도는 했는데, 아직 가지는 못했어요. 22절 보니, (롬 15:22, 개정)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로마에 가서 꼭 로마교회 교인들을 만나 그들과 교제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면 로마에 가는 것이 바울의 최종적 목표였을까요? 아니요. 로마에 가는 것은 바울의 최종목표가 아닙니다. 23-24절을 볼까요? (롬 15:23-24, 개정) 『[23]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24]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바울에게 있어서 로마는 선교여행의 종점이 아닙니다. 서바나, 스페인입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스페인은 땅의 끝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로마에 가서 로마교인들과 교제한 후에 그들의 지원을 받아 스페인을 가기 원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으로 가지는 못했죠. 그전에 바울은 로마에서 순교를 합니다. 그러나 그 후에 누군가 그 일들을 담당했습니다. 복음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믿음이 연약한 이들을 돌보며 계속적으로 복음은 지금까지 전파되어 왔고, 지금도 전파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믿음이 연약한 이들을 위해
2. 바탐선교여행을 가는 청년부 소그룹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