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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예레미야 29장 – 묵상과 기도


찬송가 : 455 장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예레미야 29장 “참된 예언과 거짓 예언”


29장은 B.C. 598년 이후 바벨론으로 간 포로들에게 관한 예레미야의 예언으로 27~28장에 거짓 선지자에 대한 예언과 이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29장의 배경은 1절에서 3절까지 잘 나와 있는데요.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포로를 끌고 간 후, 여고니야 왕과 고관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후라고 잘 나와 있습니다. 


4절부터는 본격적으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하신 말씀이 등장합니다. 그 대상은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잡혀 가게 한 모든 포로들을 향해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5절에 그곳에서 집을 짓고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고 말씀하시지요. 집을 짓는다는 것은 그곳에서 거주한다는 것입니다. 텃밭을 만들고 그 곳에서 나는 열매를 먹으라는 말씀도 그 곳에서 잠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제법 오랜 시간 살 것을 우회적으로 말씀하고 계시는것이죠. 

6절도 그 내용이 이어집니다. 아내를 맞이하고 자녀를 낳고, 자녀들 또한 남편과 아내를 맞이하여 가정을 꾸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가정을 통하여 대신 줄어들지 말라고 합니다. 분명히 죄에 대한 벌로 그곳으로 끌려 갔지만, 하나님은 회복을 준비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 회복의 때를 맞이할 세대가 줄어들지 않게 하라고 하시는 것이죠.

그리고 7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 지역, 마을을 위해서 평안을 구하라고 합니다. 그 마을의 평안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평안이 될 것이라는 것이죠. 비록 포로로 끌려와 있지만, 그 마을의 정세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그렇게 그 곳에서 마음을 두고 살라는 것이죠. 

대신 조심할 것이 있는데, 8절에 너희 중에 있는 선지자, 점쟁이들에게 미혹되지 말라고 합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로 점쟁이들과는 다른 부류인데, 하나님은 선지자들과 점쟁이를 묶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사람들이 꾼 꿈 조차도 그대로 믿지 말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9절에 하나님이 보내지 않으셨지만,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된 예언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선지자들, 미래를 본다고하는 점쟁이들의 말을 믿지 말라고 하는 것이죠. 지금 사람들이 듣는 선지자들 말, 점쟁이들의 말은 다 거짓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10절부터 14절까지는 포로생활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10절에 그 기한이 70년이라고 확실히 말씀해주시고 있죠. 바라는 것을 기다릴 때, 그 기다림의 시간을 모른다는 것은 굉장한 도전입니다. 70년이란 세월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제일지 모르고 기다리는 것보다 그 시간을 더 잘 보낼 수 있겠지요. 이 기간을 알려주신 것도 큰 은혜라고 생각됩니다. 

11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생각은 24장에서 무화과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신 내용과 연결됩니다. 포로로 끌려가는 것이 벌을 받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그 백성들을 향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 평안이고, 재앙이 아니며,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죠. 

12절과 13절은 백성이 하나님을 찾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시고, 만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죠. 

그리고 14절에는 하나님이 주체로서 백성들에게 어떻게 하실지 선포하고 있습니다. 백성들을 만날 것이고, 포로된 중에서, 흩어졌던 모든 곳에서 모아, 떠났던 본래의 그곳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15절부터는 거짓 선지자들을 믿는 백성들을 향해 참된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15절에는 백성들이 하나님이 자신들을 위하여 바벨론에서 선지자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결국에 이들은 포로생활이 얼마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거짓 선지자였죠.

16절 포로로 잡혀가지 않는 사람들,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예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17절에 그들에게 칼과 기근, 전염병으로 몹쓸 무화과 같이 만들겠노라고 하시죠. 18절에도 그들이 당할 어려움에 대해서 말씀하는데 24장에서 우리가 보았던 안 좋은 무화과에 대한 설명과 거의 비슷합니다. 이러한 큰 고난을 당하는 이유는 19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죠. 하나님은 한두번 경고하지 않으셨습니다. 꾸준히 하나님의 선지자를 보냈지만, 듣지 않았고, 오히려 지금 하나님이 보내지도 않은 거짓 선지자, 백성들의 귀에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목소리만 들으려고 하고 있지요.


20절,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다시 한번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자 합니다. 21절, 아합과 시드기야라는 인물이 언급되는데, 아합왕과 시드기야 왕이 있지만, 그 왕이 아니라 거짓을 예언한 선지자로 추측이 됩니다. 그들은 결국 느부갓네살 손에 넘겨지며 사람들 앞에서 그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2절 심지어 그들은 사람들의 입에 저줏거리로 오르내리게 될 것입니다. 그 원인은 23절,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거짓을 말했기 때문입니다. 


24절부터 마지막 32절까지는 스마야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25절부터 보면 스마야가 어떤 일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예루살렘의 백성들과 제사장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26절부터 그 편지의 내용이지요. 제사장들에게 너희가 성전의 감독자가 되고 제사장이 된 이유는 선지자 노릇을 하는 거짓된 사람들을 잡아 감옥에 보내는 일을 하기 위함인데, 27절 선지자 노릇을 하는, 즉 선지자가 아닌 예레미야를 왜 책망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28절 예레미야가 말한 바벨론에서 오래 살 것이라는 모든 말이 거짓된 예언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는데, 31절, 하나님이 스마야를 보내지 않았는데 예언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거짓을 믿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32절 스마야 뿐만 아니라 그의 자손들이 살아 남을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훗날 백성들을 회복시키실 것인데, 그 회복의 복된 일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바로 스마야, 그가 하나님께 패역한 말을 하였기 때문이죠. 하나님의 백성들이 빨리 돌아갈 것이라는, 사람들이 듣기 좋은 말을 했지만, 그 말은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패역한 말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이 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서 거짓 선지자들이 왜 그러한 거짓말을 했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여러 이유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크게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기 위해서, 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잘못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인생 길 가운데, 하나님을 만난 경험은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지만, 과거의 경험으로 인하여 오늘 살아갈 하루를 마음대로 해석하고 추측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매일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며, 교제하며, 어제까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푯대를 향해 걸어갔다고 하더라도 오늘 넘어질 수 있는 우리임을 기억하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푯대를 향해 걸어갈 수 있는 마음과 힘과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는 시간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오늘 하루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할 수 있도록

2 모든 교육훈련을 통하여 가르치는 자나 배우는 자나 예비하신 은혜 안에 거할 수 있도록

3 토/일 진행되는 교사세미나를 통하여 교사들이 하나님 앞에 더욱 신실한 교사로 설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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