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88장)
"나의 구원이 되신 여호와" (시편 27편)
시편 27 편은 여호와의 전에서 누릴 구원의 기쁨에 대한 자신의 확신을 노래하는 1~6절을 하나의 시로 보고, 당면한 고난 가운데서 여호와를 향한 응답과 구원의 간구 및 여호와의 은혜에 대한 확신과 여호와를 사모할 것에 대한 회중의 동참 촉구를 담은 7~ 14절을 하나의 시로 봅니다.
1-3절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강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확신이 너무도 강하여 어떠한 두려움도 그를 짓누를 수 없을 정도다. 1-3절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강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확신이 너무도 강하여 어떠한 두려움도 그를 짓누를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빛에다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사무엘하 22장 29절에서는 하나님이 `흑암을 밝혀주는 등불'로 묘사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흑암이 대적들의 위협과 그로 인한 수치를 상징한다면 `빛'(등불)은 이 모든 것을 물리쳐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상징합니다. 여기서 `구원'은 구체적으로 대적들에 대한 승리를 의미합니다.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다윗은 이 질문으로써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자신을 두려워하게 만들 수 없다는 확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를 위협하던 대적들의 힘이 약하여서 그가 이러한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 대적들의 수는 많고 그 힘은 매우 강하다고 3절은 표현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를 신뢰하는 믿음 안에서 이러한 확신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7절은 다윗의 확신이 탄식으로 바뀌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2절을 보면 대적의 위험이 크게 증가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탄식 가운데서도 다윗은 끝까지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고수하고 있는 것을 13절과 14절을 통해 보게 됩니다.
8절에서 “내 얼굴을 찾으라”는 `나에게 호소하라', `나를 신뢰하라', 또는 `나를 가까이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시적표현입니다. 아마도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을 신 4:29의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는 말씀에서 찾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명령에 힘입어 다윗은 전심으로 간구하고자 했을 것입니다.
9절에서 주의 얼굴을 숨긴다는 표현은 기도를 거절하신다는 것, 또는 진노하신다는 것을 비유한 것입니다. 여호와는 다윗이 신뢰하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때문에 만일 여호와께서 거절하신다면 다윗은 더 이상 소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10절의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는 문자 그대로 부모를 떠나 살았던 다윗의 개인적인 역사와 관계되는 구절은 아닙니다. 다윗은 여기서 다만 여호와의 사랑을 부모의 사랑에 비교하여 그 탁월함을 표현하려 했을 뿐입니다. 즉, 부모의 사랑이 아무리 깊다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의 확신을 표현한 것입니다.
11절에서 다윗은 지금 위기 상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이 자애로운 목자와 같이 자신을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윗은 여호와의 인도를 받고자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내 원수를 생각하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소서”에서 `평탄한 길'이란 꼬불꼬불하거나 울퉁불퉁하지 아니한 `곧은 길'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이 단어는 원수들이 숨어 기다리는 골짜기와 반대 개념으로 원수에 대한 염려 없이 갈 수 있는 길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다윗은 지금 원수들이 노리고 있는 험한 길에서 벗어나 어떠한 위협도 도사리고 있지 아니한 평탄한 길로 나아가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13절은 지금까지 다윗이 숱한 죽음의 위기에서 구원 받아 현재 지상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구절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강조는 하나님의 은혜와 그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환난의 때인 지금 되새기기 위함입니다.
14절의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에서 `기다릴지어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카와'는 `간절한 기대감으로 고대하다', 또는 `소망 중에 기다리'는 뜻입니다. 다윗은 이와같이 강해진 마음으로 끝까지 여호와를 바라볼 것을 스스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 구해야 할 기도제목은 무엇일까요? 27편 4절을 통해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하나님의 장막에는 거룩하고 높으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하나님 백성은 그분의 집에서 하나님을 알아 갑니다. 그 결과 세상에 묶여 있던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찬송하게 됩니다. 장막의 즐거움은 하나님의 초청과 영접에서 시작됩니다.
다윗의 이 고백처럼 어떠한 상황에서 주를 바라보고 주님을 소망하는 믿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절망 가운데에서도 주님을 바라봄으로 주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고백하는 소망의 신앙을 갖는 믿음 되어지도록 기도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는 신앙으로 설 수 있도록
2. 절망 가운데서도 주님을 바라봄으로 주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고 고백하는 신앙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