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구세주를 아는 이들 (26장)
"주의 장막에 거하는 자" (시편 15장)
시편 15편은 이전의 시편과 분위기가 다른 예배자가 가져야 할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한 강조를 담아낸 시입니다.
고대 근동시절 예배자로서 주의 장막과 성전앞에 서기 위해 치뤄야 할 여러가지 의전과 형식들이 있었습니다. 먼저는 예배자가 성소에 들어가기 전 제사장에게 이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묻게 되는 것입니다.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들속에 무엇보다 개인의 성결함에 대한 부분이 많이 강조되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이런 율례와 법도를 강조하는 형식보다 마음의 준비와 마음의 중심을 강조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본문 1절에서는 주의 장막에 함께 머물자가 누구임을 물으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변들로 본문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시편에서 다윗은 주의 장막을 참으로 사모하는 모습이 많이 등장합니다. 이 장막과 성산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자기 백성들과 함께 계시는 성소를 말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집에 거하며 하나님의 초대받은 백성으로 그 환영을 누리는 곳입니다. 이사야 43:21절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말씀처럼 이곳은 우리가 지음받은 최우선적인 목적을 이루는 장소입니다. 주의 장막에 거하는 것이 우리의 영원한 기쁨이자 이 일을 위해 우리가 지음을 받은 것입니다.
2절부터는 1절 질문을 향한 답변으로 신자에게 요구되는 윤리적, 마음의 가치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정직에 대한 부분입니다. 정직한 자는 항상 구원을 입으나 굽은길로 행하는 자는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공의로움입니다. 시편 106:3에는 정의와 공의를 지키는 자는 항상 복이 있다 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것은 공의에 대한 실천과 행함입니다. 공의는 실천할때 비로소 그 힘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마음에 진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에배소서 4장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사람을 입은 우리는 의와 진리로 거룩함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짓을 버리되 이웃과 참된 것을 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린 이웃과 하나된 지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연합된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네번째는 이웃을 향한 우리의 태도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웃을 험담하지 않는 것, 악을 행하지 않는것과 비방하지 않는 것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레위기 19장의 말씀이 바로 네 이웃을 비방하지 말라는 전재와 함께합니다. 이일은 그리스도가 아닌 악인과 연합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4절에서는 악한 자를 경멸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이를 높이며, 손해를 보더라도 약속하고 서원한것을 지키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입니다. 2절에서 강조되었던것처럼 거짓이 없는 자, 그리고 기본 바탕이 여호와로 충만한 자를 말합니다. 이자와 이익을 창줄하기 위해 이웃의 것을 탐하며 착취하는 것, 뇌물을 받으면서까지 자신의 것만을 챙기는 자가 아닌 손해를 보더라도 모든 상황을 꽤뚫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가길 원하시고 계십니다. 이런 사람은 5절에서 강조된것처럼 흔들림이 없는 사람입니다. 결국 주의 장막과 성산에 거하는 자는 흔들림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앞에 진실하고 온전한 자는 언약과 약속에 신실한자이며 곧 이웃앞에 그 정직의 열매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손해를 보면서도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목적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저자가 던져준 질문이 있습니다. "주와 함께 거할 자가 누구입니까?"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던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함을 받아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는 자로 살아가는 축복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기도제목
1. 주의 장막에 거하며 살아가는 영원한 기쁨을 회복시켜주소서
2. 우리의 중심을 점검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앞에 정직과 진실함이 살아있는지요? 세상앞에 공의와 선이 머물고 있는지요? 이웃을 향한 관대함과 용서, 비방하지 않는 마음, 손해를 보더라도 그를 돌보는 마음이 있는지요? 하나님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허락하소서
3. 2016년에는 주의 장막과 성산에 거하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4. 나눔과섬김의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삶이 주의 장막에 거할 수 있는 영적 자격조건을 구비한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하늘나라의 방침과 상식으로 살아가는 언약 백성들이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