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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주여 지난 밤 내 꿈에 (490장)


“십자가의 길” (욥기30장)


29장부터 31장까지 이어지는 욥의 독백의 내용입니다. 29장에서 과거에 베푸신 은혜와 복을 회상하고 있다면 30장은 현재 자신이 당한 고난과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현재 당한 자신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데, 이전에 친구들과의 논쟁에서 욥은 현재 당하는 부당한 고난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면 30장은 주위 사람들의 조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욥이 고난당하는 모습은 주위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심지어 '젊은 자들'(1절)과 '무능한 자들(2절) 자신의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미약한 자들(3-4절)도 욥을 향해 조롱하며, 자신의 노랫거리로 삼습니다. 심지어 욥을 향하여 침을 뱉기도 합니다. 


그러한 사람들을 향하여 자신은 늘어진 활시위처럼 어떠한 것도 할 능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그러한 모습을 두려워하기까지 하는 자신의 초람함을 목격합니다.


고난 중에 당하는 어려움은 고통으로만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의 시선과 반응들을 통해서 더해집니다. 앞선 세 친구들의 말도 욥을 고통스럽게 했지만 욥을 둘러싼 많은 자들이 그러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욥은 자신의 주위에는 이리와 타조만이 친구로 남아있다고 탄식합니다. 


이러한 욥의 모습속에서 우리는 고난당하는 이웃을 향하여 어떻게 그들을 대했는지를 돌아보기 원합니다. 참으로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살피기를 원했는지, 그 내용을 판단하기를 원했는지 살피기를 원합니다. 



욥은 이러한 자신의 처지에 머물지 않고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여전히 침묵하시는 것 같은 하나님을 향하여 탄식하며 불평합니다. 고난과 환란이 모두 죄의 결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님을 알지만 그 고통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하여 부정적인 자세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는 이제 그 절망의 끝자락에서 자신은 죽음의 길에 들어설 수 밖에 없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고난을 하나님이 주셨다고 욥처럼 탄식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어떠한 고난이 우리에게 찾아오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통하여서라도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로 외치시는 유기되신 고통과 어려움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십자가의 고난을 생명의 역사로 바꾸셨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조차도 운용하시고 그것을 통하여 일하시는 분이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욥과 같이 애매히 고난받는 것 같은 상황도 그것을 통해 성도를 온전하게 하시며 그 고난이 그를 부끄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앞에 아름다운 것으로 쌓게 함을 말씀하십니다.(벧전 2:19-20)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그리고 고난속에서 믿음으로 인내하며 의를 행하는 자들을 비교할 수 없는 영광으로 채우심을 약속합니다.(롬 8:18)  어떠한 순간에도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믿음으로 따르는 참된 십자가의 증인의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 기도제목 -

1.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위에 서서 의지하며 나아가도록

2. 십자가의 증인로 우리 몫의 십자가 지고 주님을 따르는 참 제자들이 되도록

3. 한 해의 끝자락에 풍성한 감사로 하나님앞에 영광돌리고 새 해를 기대함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4.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우리의 이웃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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