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묵상과 기도
조회 수 320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 나의 갈 길 다가도록 (384장)


"긍정적 자아상의 회복" (욥기 22장) 


욥의 친구 엘리바스는 그의 세번째 충고를 통해 욥이 지은 죄들로 인해 심판을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그리고 오직 회개의 자리만이 욥을 살릴 것이라고 호소합니다. 


엘리바스는 욥의 과거를 들추며 욥은 경건한 사람이 아닌 얼마나 악한 사람이었는지를 강조하며 심판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끊임없이 무죄를 선언하던 욥에게 더 큰 정죄와 비판으로 욥의 유죄를 선포합니다. 욥은 의롭고 행실이 올바르거나 경건한 이가 아님을 주장하면서, 하나님은 경건한 자를 심판하는 분이 아니라 악인만이 심판의 대상이기에 심판을 당한 욥은 당연히 악한 자라는 것입니다. 

6절에서 11절까지는 욥의 유죄를 뒷받힘해주는 근거들을 내놓습니다. 까닥없이 형제를 볼모로 잡고,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기며, 목마른 자에게 물을 마시게 하지 아니하고, 주린 자에게 음식을 주지 아니하며, 권세 있는 자로 토지의 욕심을 부리며, 과부를 빈손으로 보내며, 고아의 팔을 꺽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올무들이 욥을 둘러싸 어두움이 다가와 마치 홍수가 뒤엎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15절에서 20절까지는 엘리바스가 욥이 악인들이 걷던 그 옛길과 같은 삶을 쫓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악인들이 살아가던 삶을 욥의 삶과 대조하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 악인들의 옛길은 창세기 3장 이후로 타락한 인간들의 모습을 표현할때 쓰여지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이 수많은 복들을 주시지만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아갔다는 것입니다. 

21절에서 마지막 30절까지는 진실된 회개만이 회복의 길임을 호소합니다. 하나님의 교훈을 듣고 그 교훈을 마음에 새겨 두는 것입니다. 욥의 집에 존재하는 모든 불의를 없애고 전능자에게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간직하던 모든 보물과 정금들을 던져버리라는 것입니다. 낮고 가난한 심정으로 나아갈때 그제서야 하나님이 일으켜 세우시며 형통함을 허락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본문을 통해 엘리바스는 회개와 관련된 구체적인 설명과 묘사를 해줍니다. 말씀앞에 서서 모든 모양의 악을 버리고, 간직하던 소유들을 내버리고 주님이 전부라고 고백하면 주님이 높여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엘리바스가 신앙에 대한 이해나 바른 관점들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본문에서 잘못된 한가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욥의 과거와 삶이 형편이 없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바스도 우리의 생각도 이 본문앞에 무너지는 것은 욥기 1:1절의 시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스땅 욥이라고 불리우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욥은 동방사람중에 가장 훌륭한 자였습니다. 죄를 범치 않기 위해 몸부림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되 악에서 떠난 자임을 강조합니다. 엘리바스가 뭐래도, 욥의 과거가 어떠하든 현재 욥은 악에서 떠난 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로마서 8:33에서 누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를 고발하겠습니까?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속량과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의롭다 하신 이들의 모든 과거를 청산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지나치게 과거에 이끌려 자책하며, 과거에 매달려 정죄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신학적 용어로 “구원의 긍정적 자아상의 회복”이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하나님앞에 과거는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이와같은 긍정적 자아상의 회복을 가지고 우리 스스로를 또 누군가를 바라볼 수 있는 회복의 시선이 머물 수 있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이 의롭다 하신 놀라운 구원의 감격을 다시 회복시켜주소서. 

    과거를 청산하시고 현재와 장차 완전한 모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긍정적 자아상을 회복시켜주소서. 

2. 과거에 얽매어 정죄와 좌책속에 살아가는 이들에게 참 소망을 전하게 하소서. 

3. 복음축제를 통해 과거가 청산되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화평을 이루는 놀라운 자리가 되게 하소서. 

    참석할 모든 VIP들의 마음을 준비시켜주시며, 섬김는 손길 가운데 그리스도의 화평과 사랑을 담아내게 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10월 30일] 욥기 30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31 3737
119 [10월 29일] 욥기 29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29 3944
118 [10월 28일] 욥기 28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28 3932
117 [10월 27일] 욥기 27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27 3470
116 [10월 24일] 욥기 26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24 3345
115 [10월 23일] 욥기 25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23 3099
114 [10월 22일] 욥기 24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22 3444
113 [10월 21일] 욥기 23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21 3277
» [10월 20일] 욥기 22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20 3209
111 [10월 17일] 욥기 21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17 3490
110 [10월 16일] 욥기 20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16 3141
109 [10월 15일] 욥기 19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15 3051
108 10월 기도제목 nasum 2015.10.14 3373
107 [10월 14일] 욥기 18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14 4247
106 [10월 13일] 욥기 17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13 3535
105 [10월 10일] 욥기 16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10 3378
104 [10월 9일] 욥기 15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09 3483
103 [10월 8일] 욥기 14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08 3139
102 [10월 7일] 욥기 13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07 3834
101 [10월 6일] 욥기 12장 - 묵상과 기도 nasum 2015.10.06 3697
Board Pagination Prev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Next
/ 130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