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하신지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14일부터 터키에서 일주일간 ‘교회개척 배가 운동(CPM)’ 선교사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나라는 다르지만 아프리카 대륙과 중동을 품고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교회를 세워가는 또 다른 비젼을 구체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이 그리스도의 성전으로 거룩하게 세워지고 주님의 나라가 이 땅 가득 임하는 것을 꿈꾸며 다시 케냐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준다교회’와 ‘카나마이 교회’에서 진행되어왔던 일대일 성경공부 중 준다는 수료식을 마쳤고 물레지는 다음주에 수료식을 합니다. ‘물레지 교회‘는 찻길이 없어서 여러 가지 불편함도 있었고, 비가 오는 날이면 주변에 차를 세워두고 40여분을 걸어가야 하는 곳이었는데, 오히려 많은 은혜가 부어졌습니다.
지붕 보수 작업을 지원하고 현재는 벽면 벽돌을 지원하여 흙으로 지어졌던 벽을 허물고 벽돌로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요청에 의해 일대일 수료를 하고 바로 다음 주부터 TEE 성경공부를 진행합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준비되어서 좋은 밭에 선한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길 기도합니다.
‘카나마이 교회’는 찬양과 기도는 뜨거운데 성경공부에는 마음이 많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교재없이 교회를 온다거나, 복습을 해오지 않아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지내다 보니 저의 힘으
로 이들을 바꿀 수 없는 한계가 너무 많다는 것을 매번 실감하다 보니, 기도하며 그들을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라는 것을 터득하게 됩니다. 종족별로 삶의 방식과 중요성이 다르다보니 그들의 삶의 방식을 바꾼다는 것은 아주 큰 모순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정집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던 ‘카나마이 교회’는 경찰에 신고를 당하고 나서, 성도 중 한명이 헌납한 땅에다 기둥을 세우고, 푸대로 옆면을 두르고 예배를 드렸었는데 우기철 비를 피하기가 쉽지 않아 지붕과 벽면 나무를 지원하여 현재 비가 와도 문제없이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자양육 센터의 건축이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기계가 동원되지 않고 모든 작업을 사람들이 하 다 보니 예정보다 시간이 지연되긴 했지만 큰 문제없 이 잘 진행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7월 말이면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간섭으로 구체적인 필요가 넉넉하게 채워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케냐를 덮고 있는 어둠의 영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타파되어, 먼저 믿는자들의 회개와 변화로 개인과,가정과,국가가 거룩하게 회복되도록
2. 건축되고 있는 제자양육 센터‘가 몸바사 지역을 살리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시고, 내 부 공사시 필요한 자재와 물품이 하나님의 방법대로 공급되도록
3. 가정예배를 통한 주님의 임재를 매일 경험하게 하시고, 온 가족에게 영적, 육적 회복과
쉼이 허락되도록
4. 하람, 하민, 하준이가 형제간의 우애로 서로를 존중하게 하시고,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하람이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의 바른 정체성과 선한 인성, 감정을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