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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십자가 그늘 아래 (찬송 415장)

말씀 : 잠언 21장 1~31


 

오늘 잠언 21장은 우리 삶의 많은 질문에 대해서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그 해답은 이럴 때는 이렇게 하고 저럴 때는 저렇게 하라는 식으로 일대일 해법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근본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잡으면 됩니다.

오늘 3절을 보라.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우리교회 슬러건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이것이 원칙이고, 원리입니다. 원칙을 붙잡으면, 중요한 핵심을 잡으면 나머지는 자동적으로 풀립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기쁘시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따라 가 보겠습니다.

1절 봅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다고 합니다.

왕 하면 누구를 떠올립니까? 지도자죠. 결정권자. 나라의 큰일을 좌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옛날에는 왕이 다 결정했습니다. 왕의 선택대로 모든 사람이 움직여야 합니다. 오늘날은 대통령이라도 다 결정할 수 없습니다. 내 삶은 내가 결정합니다.

내 뜻대로 선택해서 삽니다.

왕의 마음이라는 것은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는 마음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1절 다시 보십시오.

왕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다구요? 여호와의 손에 있다구요. 결정권이 하나님에게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내 맘대로 사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 사는 것 같지만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붙잡아야 할 원칙입니다. 삶의 원리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적용되는가? 1절 다시 보십시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봇물과 같아서... 봇물이 뭐에요? 보의 물입니다. 농작물을 키우기 위해서 가두어 놓은 물입니다. 물을 충분히 모으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립니다.

하나님의 결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요구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보의 물처럼 일단 모아야 합니다. 채워진 다음에 그 보의 물이 필요로 하는 곳부터 봇물을 열어 놓습니다. 오른쪽에 논에 물을 먼저 댈지 왼쪽에 댈지, 가운데 댈지 뒤의 논에 물을 먼저 댈지 주인이 정합니다. 마찬가지로 어디로 열어 주실지는 하나님이 정하신다는거에요. 하나님께 맡기며 사는 인생이 지혜롭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의 인생은 답답해요.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는 인생은 고달픕니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오느냐? 왜 나에게 이런 억울한 일이 생기는가? 늘 원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봇물을 열어 놓으신다고 믿는 사람은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믿고 기다립니다.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나는 여지껏 이쪽으로 가려고 시간과 열정을 모았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거기가 아니라는 거에요. 반대편이라는 거에요. 기막히죠. 안믿는 사람이 보면 그것은 내 인생에 찾아온 불행이지요. 그러나 믿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내 결정보다 훨씬 더 나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입니다. ?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다는 이 말씀, 이 삶의 원리를 붙잡고 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내맘대로 하고 싶다해도 나보다 크신 여호와의 손을 인정하기 때문에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그건 불행이 아니고 나에게 찾아온 은혜라 고백합니다.

이게 어마 어마한 차이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왕의 마음만 있으면 내 맘대로 되어야 하지요. 내 뜻대로 되어야지요. 다 성공해야지요. 다 합격해야 되고 다 잘되어야지요. 그래서 모든 일이 불안합니다. 내 뜻대로 안되면 원망합니다.

내 마음이 다가 아니고. 여호와의 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 모든 일이 기대가 됩니다. 보의 물이 정말 필요한 농작물에게 가서 살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로 열리든지 생명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기에 설레게 됩니다.

 

싱가폴에서 목회를 오랫동안 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 거기서 목회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싱가폴에서 계속 목회를 하도록 열어놓으셨습니다. 내 뜻과 다르다고 생각하면 원망하게 되고 불행하게 목회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열어 놓으신 길이라 생각할 때 감사가 넘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의 손을 인정하느냐? 하나님의 인도를 인정하느냐? 이것이 행복을 좌우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곳으로 인도되어지고 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대로 길이 열려 있다고 생각하면 인생은 참 아름다운거에요.

 

겉으로 보는 것보다 하나님의 손을 감안해서 보는 눈. 하나님의 일하심을 내 눈 앞에서 보는 기쁨, 얻어내는 방법이 뭐냐? 여호와의 손, 여호와의 권능을 바라보는 것이다.

2절 봅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원어대로 직역하면 자기 자신이 옳게 보여도 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다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신답니다. 마음은 히브리어로 레브입니다. 심장입니다. 히브리 문학에서 지,,의가 레브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어디있느냐? ‘레브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무슨 동기로 살아가는지를 보십시니다. 내가 무슨 이유로 그 일을 하는지를 보신답니다.

우리는 잘 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가 좋으면 된 것 아닌가. 교회 부흥하고 사람 많아지고 예산 많이지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슨 동기로 했는지 물으십니다.

 

무슨 동기여야 합니까? 3절에 나옵니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

공의와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 행해야 합니다. ? 공의와 정의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절에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감찰이란 말은 무게를 재본다.’는 뜻입니다. 우리 마음을 재본데요.

여호와를 기뻐하시게 하는지,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는 것인지 하나님이 재어보신답니다.

 

우리의 마음이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는 동기가 아니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오래가 지못합니다. 금방 지치고 낙심합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동기로 한다면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이 새힘을 주십니다.

 

세상사람들은 네가 좋아야지. 네가 행복해야지. 너 중심으로 살라고 합니다.

모두 자기 뜻대로 행하고, 자기 중심으로 사렴 세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서로 자기 뜻대로 살겠다고 하면 서로 물고 뜯고 아귀다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4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교만한 것과 악인이 형통한 것은 다 죄니라

형통도 죄가 됩니다. 다른 사람을 파멸시키기 때문에 오만하고 교만하고 악한 사람의 형통은 죄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필요한 곳에 길을 열어주십니다. 모두가 잘 살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면 우리 모두가 생명을 얻게 됩니다.

 

뭘 한가지 해도 하나님을 위해서 하십시오. 목적을 하나 이루어도 하나님을 위해서 행하시는 하루 하루 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1) 결과보다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동기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2) 하나님이 가장 좋은 길을 열어주심을 믿고 기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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