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 하기
(잠언 15장)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당신의 눈으로 우리를 감찰하십니다. 본문 3절입니다.
[잠15: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잠언 15장에서는 여호와의 눈이 우리의 무엇을 감찰하신다고 말씀하시는가 하면은 1절과 2절에서 나오듯이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을 감찰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과격한 말, 고통을 주는 말을 하는 사람을 악인이라고 하시고, 유순한 말, 곧 생명의 말, 치유의 말을 하는 사람을 선인이라고 말씀합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말과 관련된 수많은 속담이 있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 이런 속담들은 모두 ‘말’이라는 것에 큰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은 분명 형체가 없는데 어디서 그런 강력한 힘이 나올까요?
이유는 바로 ‘말’이라는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 있는 이유는 마음, 즉 영혼의 좌소인 마음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그런 강력한 힘이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을 할 때 말이 이쁘게 안나오고 계속 짜증과 투정이 섞인 말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 안에 그런 ‘짜증과 투정하는 마음’이 있는거예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누가복음 6장 4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눅6: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사람은 누구나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 밖으로 내는 것입니다. 마음에 선한 것으로 가득 채워진 사람은 에스겔 47장에서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온 물들이 닿는 곳마다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 처럼, 그 입에서 선한 말들이 계속 흘러 나와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마음을 치유하며 살리는 일을 할 것이고, 마음에 악한 것들로 가득 채워진 사람은 홍수로 무너진 강둑처럼 그 입에서 온 갖 더러운 오수들이 흘러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2절에서도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말씀하고, 28절에서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입에서 선한 말, 유순한 대답, 지혜로운 말,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회복시키며 살리는 말이 끊이 없이 나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내 마음에 좋은 것으로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인풋이 좋으면 아웃풋도 좋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양질의 컨텐츠로 여러분 마음 안에 가득 채우시길 추권합니다. 22절입니다.
[잠15: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사람이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려면 많은 사람들과 의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지략을 빌려와서 일을 진행시켜야 합니다. 많은 좋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 것은 양질의 컨텐츠를 어떤 일에 인풋 시키는 것입니다. 세상에 가장 무서운 사람은 책 한권 읽고 마치 다 아는 것 처럼 말하는 사람입니다. 인풋이 없는데 아웃풋을 내려는 것은 교만이고 욕심이며 어리석음입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더라도 그 영상의 컨텐츠의 질은 내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적당히 재미와 유흥을 위한 컨텐츠도 인풋시키겠지만, 그것만 있으면 곤란합니다. 나의 영혼의 건강을 위한 좋은 컨텐츠를 찾고 그리고 수시로 그런 컨텐츠를 인풋시켜야 합니다. 책들도 마찬가지고 여러가지 경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을 채워야 합니다’. 본문 5절입니다.
[잠15:5]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아비의 훈계’ ‘지혜의 훈계’는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그리고 우리의 입으로 선한 말이 나오게 하는 동기가 됩니다. 매일 마다 규칙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음으로 마음에 영의 양식을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 마음 안에 양질의 컨텐츠로 가득 채웠다면, 이제 기도를 통해서 영적인 말하기 연습을 해야 합니다. 타인을 향한 안좋은 마음이 들때가 있습니다. 나에게 손해를 끼친 사람,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한 사람, 직장 상사나 동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대할 때 우리의 마음에 나쁜 생각을 품게 되고, 그것이 말이나 눈빛, 행동으로 표현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지요?
[마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원수를 사랑하며, 원수라고 생각하는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에 놀라운 비밀이 있습니다. 미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당장 그 사람을 위해서 한번 기도해 보세요. 그 때 기적을 경험합니다. 그토록 미웠던 그 사람을 향한 긍휼의 마음이 우러납니다.
그를 위해 기도하는 순간,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그전에는 그 사람을 미워하고 원망하던 마음이 기도하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그 마음을 돌이켜 선한 마음을 품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났을 때, 찌르는 말이 아닌 위로하고 격려하며 이해하고 공감하는 말을 할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됩니다.
오늘 잠언서 기자는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 두가지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우리 마음안에 양질의 컨텐츠로 가득채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기도를 통해서 양질의 컨텐츠를 아웃풋하는 것입니다. 바로 그 때..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기 시작하시고, 우리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오늘 우리를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눈에 우리의 모습이 선하다는 판단을 듣는 우리 모든 나눔과섬김의교회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 내 안에 양질의 좋은 컨텐츠를 담아서 나의 입술을 통해 사람을 세우고 치유하고 살리는 말이 선포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내가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서 축복하며 기도할 수 있는 긍휼의 마음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