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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보암의 배반


찬송 433 귀하신 주여 붙드사

말씀봉독 역대하 8:1-18


이스라엘이 견고한 나라가 됐습니다. 그 나라의 왕이었던 르호보암의 세력도 강해졌습니다. 그러자 르호보암은 율법을 버렸습니다. 온 이스라엘도 왕을 따라 율법을 버렸습니다. 관계를 끊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한 것입니다. 이것은 범죄입니다. 하나님께 큰 죄를 지은 것입니다.


사실 르호보암에게 힘을 주시고, 이들을 부하게 하신 분이 누구십니까? 그를 왕으로 세우시고 강력한 사람으로 세우신 분이 바로 누구십니까? 하나님 아닙니까? 자신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세우셨기 때문에 그 자리까지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르호보암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처음 3년 정도는 율법을 따랐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하나님과 등을 돌린 삶을 살았습니다.


세상적인 성공이 신앙의 성숙과 발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이 잘 풀리고, 돈을 벌고, 출세를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신앙도 자라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애굽 왕 시삭이 예루살렘에 쳐 들어 왔습니다. 3절에서는 시삭의 군사력이 어느정도인지 말합니다. 전차가 천이백 대, 기마병이 육만 명. 함께 온 군인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시삭이 쳐 들어 온 이유에 대해 “그들이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2절)”라고 말씀합니다. 그의 막강한 군사력이 그를 예루살렘으로 보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가 예루살렘에 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삭을 사용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지키시기 위해서 때로는 다른 이의 손을 쓰시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치시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손을 잡고 주의 자녀를 치시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주의 자녀를 지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과 르호보암 왕이 어떻게 했습니까? 스스로 겸비했다고 합니다(6절). 잘못을 뉘우쳤다는 것입니다. 회개했다는 것입니다. 그 회개에 하나님은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기로 하셨습니다.


니느웨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습니까? 요나가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쳤습니다. 40일이 지나면 멸망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그러자 니느웨 사람들이 어떻게 했습니까?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었습니다. 왕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왕복을 벗고 회개할 때 입는 옷인 굵은 베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고,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죄에서 떠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행한 것. 다시 말해서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내리고자 하셨던 재앙을 내리지 않기로 하셨습니다.(요 3:3-9).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는 이유는 그들을 멸망 시키는데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멸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을 치시는 이유는 그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깨닫지 못하고, 돌아서 있는 그의 백성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시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13절부터 16절은 르호보암에 대한 평가입니다. 12절에서는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비하였고…”라고 합니다.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르호보암은 어떻게 평가됩니까? 14절입니다. 


르호보암이 악을 행하였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함이었더라.


악한 왕으로 평가됩니다. 무슨 일을 할 때든지 여호와의 뜻을 여쭈어 보지 않고 악한 일을 행한 왕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회개는 ‘돌아섬’입니다. 잘못 가고 있는 길에서 돌아서는 것입니다. 잠시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돌아서는 것입니다. 르호보암은 회개를 했습니다. 그 회개를 통해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지 않기로 하셨습니다. 하지만 르호보암의 행위는 일시적인 회개에 불과했습니다. 완전히 돌아서서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아야하는데 르호보암은 그렇게 살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 세상을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통치하십니다. 그 속에서 우리가 할 일은 일시적인 회개가 아니라 완전한 돌아섬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영광과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철저한 회개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통해 주의 뜻을 깨닫고, 주의 뜻대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만물의 통치자 되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2. 12시 기도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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