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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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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스바냐 3장 – 묵상과 기도


찬송가 : 90 장 – 주 예수 내가 알기 전


스바냐 3장 “잠잠한 사랑”


죄에 대한 엄정한 심판과 모든 아픔과 슬픔을 덮는 참된 회복이 있는 스바냐 3장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절부터 5절까지는 예루살렘을 향한 심판. 6절부터 8절까지는 열방을 향한 심판, 9절부터 마지막 20절까지는 회복의 여호와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3과 14절 사이를 나눌 수 있겠지만, 회복의 날을 노래한다는 점에 있어서 하나로 묶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절부터 보시면 이스라엘을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곳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명령, 교훈을 듣지 않고 하나님을 의뢰하고,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적극적인 거역만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도 심각한 죄이죠. 


3절에는 방백들, 즉 대신들 공무원들이죠. 그들과 재판장들을 부르짖는 사자와 이리로 비유하며 그들을 비판합니다. 방백들은 먹이를 찾는 사자처럼 울부짖고, 재판장들은 자신의 배를 채우기위해 먹이를 남겨두지 않는 이리인 것이죠. 4절에는 종교지도자들은 선지자와 제사장들입니다. 선지자는 경솔하고 간사한 사람인데 여기서 경솔하다는 단어의 원어는 개인의 이익을 취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힌 자를 묘사할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선지자는 개인적 욕망에 따라 간사하게 말하고, 성소를 깨끗이 하고 율법을 가르치고 지켜야할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에게 계속해서 공의를 가르치셨죠. 그러나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지 않았죠. 여러 방면을 통해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했습니다. 


6절에 하나님은 이미 여러 나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여러 나라를 이미 망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을 지키는 망대는 파괴되었고, 거리에는 사람이 없고, 성에도 사람들이 거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7절에 다시 한번 경고와 권면을 하고 있죠. 오직 나를, 다른 신들이 아닌, 다른 나라들이 아닌 오직 나를 경외하고, 나의 교훈을 받으라 하십니다. 그런데 그들은 부지런히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하였죠.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벌하실것입니다. 모든 것을 벌할 그 날에 하나님은 여러 나라, 왕국들을 모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질투의 불을 쏟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심판은 모든 것의 소멸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심판은 참된 회복과 같이 옵니다. 9절에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찾았던 더러운 입술은 깨끗하여져서 하나님을 찾게 될 것입니다. 10절에 ‘흩은 자들’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이 것은 좁게는 포로로 끌려 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리키며, 나아가 하나님께로 돌아올 이방인들을 가리킵니다. 그들 모두가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죠. 

하나님께서는 교만하여 자랑하는 자들을 제거하시고, 곤고하고 가난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을 남겨두실 것입니다. 그들은 악을 행하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먹고 편안히 누울지라도 그들을 억압하고 괴롭히는 자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 날에 이스라엘의 마땅한 반응은 기뻐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해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17절 말씀은 복음성가로도 작사가 된 구절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곳에 계신 것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에 계시며, 우리 가운데에서 구원을 베푸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십니다. 참을 수 없는 기쁨을 드러내신 것이죠. 그렇게 우리를 잠잠히 사랑하십니다. 


이 모습은 여호와의 날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누릴 모습이지만, 우리는 그 날의 즐거움을 맛보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진정한 구원은 마지막 날, 여호와의 날에 있을 것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그 구원을 약속받은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죠. 지금 당장 눈 앞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세상은 날로 악해져만 가고, 부당하게 이익을 추구한 자들이 더 윤택한 삶을 누리는 현실을 볼때면, 우리의 마음이 약해지고 의심이 생길 수 있지만, 분명히 도래할 여호와의 날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그 날에 진정한 승리와 기쁨을 누릴 우리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소망을 가지고 기대하며 기도의 끈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셨고, 베푸실 전능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믿음을 가지고 승리하는 하루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도 하나님처럼 잠잠히 사랑의 길을 걸어가도록

2)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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