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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11장 

택하신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

찬송가 438


오늘 본문 말씀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호세아 11장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끊임없이 반복된 배은 행위 심판에 대한 경고와 회개 촉구의 전반부라고 할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이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A. 출애굽 이래 평행 대치를 계속한 여호와의 사랑과 인도 및 이스라엘의 배은 행위 대조(1-4)

B. 배은 행위를 고수하는 이스라엘을 향한 이방세력에 의한 멸망과 복속 경고(5-7)

C. 한 번 택하신 이스라엘을 향한 불변의 사랑에 근거한 징계 이후의 선민의 회복에 대한 무조건적인 은혜 약속(8-11)

 

앞선 10장의 내용에서는 이스라엘 전체 구성원들의 삶의 전반에서 총체적으로 타락하였음을 지적하고 그에 따른 여호와의 심판 경고의 내용을 담고 있다면 이제 본 장과 12장에서는 이스라엘 역사상 끊임없이 반복된 여호와의 은혜에 대한 배반 행위를 지적하고 심판을 경고하며 그에 따르는 회개를 촉구합니다.  그 가운데 11 1절에서 11절까지는 이스라엘의 패역한 면모를 지적하고 그들에 대한 정죄와 심판을 선언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택하신 백성을 향한 불변의 사랑에 근거하여 징계 이후에 이스라엘을 회복케 하시는 무조건적 은혜의 약속이 주어집니다즉 본 장 전반에서는 자기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중 먼저 1-4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과거 종노릇하던 애굽 땅에서 건져 주시고 그들을 사랑하는 자식처럼 양육했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배신 하였음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5-절에서는 이처럼 배은 행위를 고수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 세력에 의하여 멸망당하고 그들에게 복속될 것을 경고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세상을 의지함으로써 여호와의 심판을 자처했음을 지적한 이후에 8-11절은 여호와께서 범죄한 자들이지만 한 번 택하신 백성을 불변의 사랑으로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은혜로운 약속을 제시합니다.

 

이같은 본 장의 내용을 시작하는 본 절은 과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출애굽의 역사를 상기시켜줍니다. 이스라엘이 하나의 큰 민족을 이루기 전 애굽에서 노예생활 하던 때를 지칭합니다. 그리고 이 구절은 마리아와 요셉이 헤롯왕의 대학살을 피해 아기 예수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난하였다가 다시 가나안으로 돌아온 사실과 관련하여 마태가 구약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밝히기 위한 구절로 인용한 구절입니다. (2:14, 15)

 

 이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장구한 기간 동안 신실하게 생각하셨고 돌보셨음에도 그들의 패역하였음을 말씀함으로서,  인생들에게는 그들 자신은 한없이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그리고 하나님께는 그렇게도 패역하고 배도하는 이스라엘 까지도 품는 크신 사랑의 존재라는 것을 말씀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8절 말씀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이 이미 소돔과 고모라와 함께 멸망한 아드마와 같이 멸망받고 저주스럽게 되지 않게 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택하신 자녀를 버리지 않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속임수를 에브라임을 거짓을 그리고 유다는 하나님께 대하여 정함이 없다고 12절에서 말씀합니다. 정함이 없는 것은 두 마음을 품은 것으로서 하나님께 대하여 우상 숭배 하는 것과 다름 없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듯이 그리고 남편이 있는 자가 다른 이에게 마음이 팔려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거짓과 속임수, 정함이 없는 모습은 에브라임과 이스라엘 유다의 당시의 영적인 상태를 표현한 것이었지만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늘 또한 지적하고 계시는 말씀임을 깨닫고 이것에서 벗어나 참되고 신실한 하나님께로 정한 마음으로 돌이켜야 할 줄로 믿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은 북이스라엘과 같은 우상 숭배의 죄를 범할 가능성은 별로 없을지 모르나 남유다와 같은 두 마음을 품는 죄를 범하기는 참으로 쉽습니다.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우상 숭배나 하나님 앞에서 두마음을 품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거짓과 속임수 두 마음을 품는 것(우상숭배 보다 더한 것)을 오늘 말씀을 통해 지적하시고 그럼에도 신실하신 사랑이 죄악되고 부패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죄악을 너무나도 미워하시고 경멸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그에 맞게 우리의 마음과 입술을 다스리셔서 하나님 앞에 우리 삶을 안겨드리는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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