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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호세아 12장 – 묵상과 기도


찬송가 : 370 장 – 주 안에 있는 나에게


호세아 12장 “야곱, 이스라엘”


호세아 12장은 11장에 이어서 이스라엘의 죄를 고발하시면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11장 마지막 12절에서는 북이스라엘은 거짓과 속임수로 하나님 앞에 행하였고, 유다 또한 하나님께 마음을 정하지 않고 거역하고 있죠. 


그렇게 에브라임은 바람을 먹고 있습니다. 우리 말에도 헛바람이 들었다는 표현이 있죠. 바람을 아무리 먹은다 한들 그 바람으로 우리가 영양분을 섭취하고 힘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들이 동쪽으로 가서 앗수르와 또 남쪽으로 가서 애굽과 동맹을 맺는 것은 이러한 헛된 바람을 먹는 것과 같다는 것이죠. 게다가 그들은 앗수르와 같이 거짓과 포학, 폭력성을 닮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그러한 잘못들을 다 따지셔서 벌하실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조상 야곱은 어떠한 인물이었나요? 야곱은 복을 받기 위해 인간적인 생각으로 애쓴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태어나면서부터 형의 발뒤꿈치를 잡고 모태에서 나왔습니다. 형을 따라서 나오는 모습이 아닌, 형과 누가 먼저 나올 것인가, 누가 먼저 나와서 장자가 될 것인가를 놓고 모태에서부터 형과 다투었던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리고 야곱은 자라서도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형에게 장자권을 샀습니다. 형이 배고파 쓰러질 때를 노려서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권을 사버렸죠. 그리고 그의 아버지, 늙어서 눈이 보이지 않는 이삭을 속여서, 그의 형 에서 대신 장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그는 복을 받기 위해 인간적인 방법으로 애썼지만, 형의 분노에 쫓겨서 도망자의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자란 야곱은 하나님과 겨루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개역개정에는 “또”라는 표현으로 이어가고 있지만, 표준새번역에는 “다 큰 다음에는” 이라는 표현으로 이어가고 있죠. 야곱이 천사와 씨름한 사건은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나와 고향으로 돌아올 때의 사건이고, 하나님이 벧엘에서 야곱을 만난 것은 야곱이 고향 집을 떠나 외삼촌 라반의 집에 들어가기 전 사건이지만, 이렇게 시간을 바꾸어 표혐함으로서 야곱이 아버지의 집을 떠났을 때부터 인간의 생각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했다는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지낼 때와 자신을 죽일 것 같이 오는 형을 기다릴 때의 마음의 갈급함이 같다고 보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하나님은 도망자 신세읜 야곱, 광야에서 돌배게를 베고 자는 야곱을 만나주셨고, 그에게 이 땅을 줄 것이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네 자손으로 인하여 복을 받겠노라고.. 그리고 이 약속이 다 이루어지기 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죠. 그렇게 5절 하나님은 야곱에게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야곱의 자손인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6절에 너희들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 사랑이죠. 사랑과 정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만을 바랄 것을 말씀하는 것이죠.


7절에 호세아는 이스라엘은 상인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부분 히브리어를 직역하면 ‘그는 가나안이라’라는 말입니다. 가나안 사람과 상인이 동의어로 사용되었다고 하죠, 그들은 무역업에 종사하며 남을 속이는 것에 능숙했다고 합니다. 호세아는 이스라엘은 가나안 상인들과 같이 되었다고 비판하는 것이죠. 에브라임,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부자가 되어 재물을 얻었는데, 그 과정에 죄라고 할 만한 불의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깨끗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것 또한 거짓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그들을 알고 계셨고,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함께 하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시 명절날에 하는 것처럼 장막에 거주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 명절은 초막절입니다. 초막절은 가을에 수확을 하면 그것을 성전에 바치면서 일주일간 예루살렘 성 밖으로 나가 초막을 짓고 생활했죠. 과거 광야생활을 기억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다시 그 때로 돌려버리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죠. 집도 없이 떠도는 신세로 만들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선지자를 보내어 이상, 놀라운 일을 보여주시며, 이해를 돕기 위해 비유를통하여서도 말씀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6장 8절에 보면 길르앗은 악을 행하는 고을입니다. 그들은 거짓됩니다. 그러나 요단강 건너에 있는 길르앗까지 가지 않아도, 길갈에서도 악이 성행했습니다. 그들은 제단을 여러 개를 더 세워서 소를 제물을 바쳤습니다. 제단을 통해 누구에게 제사를 드렸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저 제단이 많음을 자랑했죠. 그래서 11절에 그 제단이 밭이랑에 쌓인 돌무더기, 그저 그냥 버려서 쌓여있는 돌무더기 같다고 말씀하는 것이죠. 


12절부터는 앞에서 언급한 야곱의 인생으로 이스라엘 잘못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형을 피해서 아람의 들로 도망간 것까지는 야곱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내를 얻기 위해서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일한 것은 이스라엘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란 이름은 라반의 집을 떠나 천사와 씨름한 후에 받은 이름인데, 굳이 라반의 집에서 일한 것부터 이스라엘이라고 부른 것이죠. 하나님과 겨룬 것, 하나님을 붙잡은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야곱을 찾아가셨고, 야곱이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셨지만.. 또한 후대에 모세를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인도하셨지만, 14절 그들은 죄를 지어 하나님을 격노하게 함이 극심했죠.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의 피를 머리에 머물게 하시고 수치를 그들에게 돌리실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무엇을 먹으며 살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기를 축복합니다. 에브라임처럼 헛된 바람을 먹고 있지 않은지..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붙잡고 살려달라고 간구했던 시간들은 잊어버리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누구나 다 이렇게 한다면.. 믿는 사람들도 이렇게 한다며 세상과 나의 믿음 없음을 타협하고 있지는 않은지..


헛된 바람을 쫓지 않고, 우리와 함께 하곘노라고.. 어디를 가든 지키겠노라고 약속하신 주님 바라보는 하루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하나님 바라보며 하나님께 모든 삶을 의탁하는 하루 되기를
오늘 출발하는 틴즈 단기선교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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