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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주 음성 외에는(찬송가 446장)

말씀 : 니느웨 백성의 회개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하나님이 두번째로 요나에게 큰 성읍 니느웨에가서 하나님이 명한바를 선포라하는 명령을 주시고 그 명령에 요나가 순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장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니느웨 백성들이 모두가 회개하는 내용과 진정한 회개의 모습으로 하나님이 예정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방민족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와 회개 그리고 재앙에서 건짐을 받는 구원의 이야기가 중심이기에 대부분의 성경신학자는 이 본문에서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도출해 냅니다. 무슨 말이냐면 구약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 민족만을 위한 말씀이 아니라 구약 역시도 이방인을 향해 열려있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예 맞습니다. 그부분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위의 해석이 1차 해석이 아니라 2차 해석이라는 것입니다. 주일에 요한계시록 말씀을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우리는 성경을 읽을때 1차적인 해석, 즉 성경기록당시의 역사 문화와 같은 상황과 그 말씀을 받는 독자들을 먼저 고려해서 해석해야하고, 그러한 해석위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시고자 하는 본질적인 해석인 2차해석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대할때 우리는 구약에서 흔하지 않은 이방인의 구원이라는 상황으로 인해 1차해석을 등한시하고, 모든이들에게 열려있는 복음이라는 성경전체의 주제를 먼저 논합니다. 그러다보니 몇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니느웨가 하나님께 돌아옴으로 구원을 얻었는데, 문제는 이때만이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적 사실을 볼때 아주 한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이 구원이 계속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는 이 요나서를 누가 읽느냐는 것입니다. 이방민족 니느웨가 하나님때문에 재앙에서 건짐을 받았는데 그럼 이 기록은 누가 간직하고 누가 읽어야 하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요나서의 말씀은 니느웨 즉 앗수르의 백성들이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하지만 요나서는 이스라엘 민족들에게 회람된 성경입니다. 즉 이스라엘과 상관없는 이방민족의 구원의 이야기를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읽어야 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 본문을 이방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계획이라는 해석이전에, 왜 이본문을 이스라엘백성에게 읽히게 하였는가를 묵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요나서는 여로보암2세때의 선지자임을 꼭 아셔야 합니다. 열왕기하 14장 23절에서 27절에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유다의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 제십오년에 이스라엘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사십일년간 다스렸으며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이스라엘에게 범죄하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종 가드헤벨 아밋대의 아들 선지자 요나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하되 아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난이 심하여 매인자도 없고 놓인자도 없고 이스라엘을 도울 자도 없음을 보셨고, 여호와께서 또 이스라엘의 이름을 천하에서 없이 하겠다고도 아니하셨으므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의 손으로 구원하심이었더라.”

여로보암 2세 때의 선지자는 요나였고,. 요나는 여로보암왕에게 이스라엘의 회복과 번영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의 나아짐을 알린 장본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여로보암 2세때에 이스라엘은 최고의 부를 경험합니다. 그런데 이런 이스라엘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미 묵상했던 호세아서나 아모스서에 이미 기록되어 있듯이, 바로 이 시기에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과 사회적, 도덕적인 죄가 사회에 편만하였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부유함때문에 점점 타락하는 자신의 영적 실체를 못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요나 선지가가 있음에도 남유다 드고아 지방의 목동을 이스라엘로 불러서 아모스서의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오늘 요나서의 말씀을 묵상하실때 호세아서와 아모스서의 삶의 모습을 머리에 염두해 두신다면 오늘 말씀이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그것은 오늘 회개하고 돌아오는 니느웨 백성의 이 이야기가 바로 그 시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원하셨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요나서가 묘사하는 니느웨성은 큰 성읍이라고 표현합니다. 오늘 말씀그대로 3일동안 걸어야 니느웨성을 통과할만큼 큰 성읍이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을 위협하던 적국의 수도였습니다. 한마디로 아주 풍요로운 성이었다는 말입니다. 즉 요나서의 말씀은 풍요로움속에서 영적인 타락과 사회적 도덕적인 되가 만연했던 이스라엘과 니느웨 두 곳을 비교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 두성에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집니다. 이스라엘은 호세아와 아모스를 통해서 그리고 니느웨는 요나를 통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결과가 어떻습니까? 이스라엘은 아예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도 듣지 않습니다. 너무나 안들어서 어떻게 보면 외부인인 남유다의 목동 아모스를 통해서 이야기 해도 듣기 싫으니 다시는 이스라엘에 오지 말라고 협박을 할정도였습니다. 반면에 오늘 니느웨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채 다 전해지지도 않았는데,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합니다. 5절에서 8절까지의 말씀을 보시면 백성으로 시작된 회개가 바로 왕에게 전달되어집니다. 그리고 왕과 그의 대신들은 그 회개의 모습에 더해서 실제적인 삶의 변화까지 주문하는 조서를 내려 시행합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발생합니까? 함께 10절을 읽어보겠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하나님은 이 말씀이 바로 이스라엘에게 적용되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악하다고 여긴 니느웨의 구원사건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선지자 마져도 전하기 싫어했을 정도의 이방인들 조차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삶을 바꾸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녀라고 말하는 이스라엘은 호세아의 삶을 통해서, 그리고 아모스의 환상과 심판의 경고를 들음에도 반응이 없는가? 라는 실제적인 물음을 던지고 계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 요나서를 읽으면서도 이방인의 이야기일 뿐이야라고 생각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혹시 우리이지는 않는지 묵상해보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듣지만 그말씀이 머리에만 머무는 것을 주님이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말씀에 반응하고 말씀이 적용되는 실제적인 삶이 우리에게 있을때 하나님의 은혜가 값없이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실때 삶의 구석구석에서 말씀하시는 주님을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듣고 머리가 아닌 가슴이 반응함으로 영적인 회복과 뜨거움을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말씀에 머리가 아닌 가슴이 반응하는 인생을 살게하옵소서

2. 수요기도회에 은혜와 평강이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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