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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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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300

제목 : 은혜의 수레를 기억하라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을 향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에 앞서 이방 민족과 유다를 향해 그들의 죄악을 말합니다. 여기서 반복되는 구절이 있지요.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이 말씀은 각 민족이 3가지와 4가지 정도의 죄만을 지었다. 가 아닙니다. 또한 3가지와 4가지를 합한 일곱 가지의 죄만을 범하였다. 도 아닙니다.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라 표현한 것은 그들의 많은 죄로 인함임을 드러내기 위한 수사법입니다.

 

, 1. "많은 죄로 인하여"라 먼저 서술한 의도는 각 민족이 하나님 앞에서 돌이킬 수 없는 죄가 너무 많음을 말하는 거에요. 실제로 아모스에서 이스라엘 죄악의 내용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그들의 핵심적인 죄악은 무엇인가? 6절로 8절을 보시면, 대략 다섯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1)"저희가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2)"신 한 켤레를 받고 궁핍한 자를 팔며 가난한 자의 머리에 있는 티끌을 탐내며" (3)"겸손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4)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 (5)"모든 단 옆에서 전당잡은 옷 위에 누우며 저희 신의 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라

 

이에 10절로, 이상하게도 하나님께서 과거를 꺼내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백성이었다. 애굽 제국의 노예였으나 해방을 얻었고 막막한 사막에서 아무 것도 없으면서 40년 간이나 먹고 살았다. 그 당시 주인 있는 땅을 공짜 선물로 받아 한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하는 예언자들로 이스라엘을 지팡이와 막대기로 이끌어 왔다. 이 과거를 알고 있는 너희가 나를 경외하지 않는 백성이 되었다는 겁니다.

 

죄는 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은혜의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는 그것이 죄입니다. 그러니 감사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귀찮아하고, 하나님 없는 것이 편하고 정 말씀하시려면 마음에 드는 말씀만 해달라는 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였습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이스라엘은 여전히 자신과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특별한 줄 알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아모스 1장과 1장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요, 그 당시 하나님은 내편이야. 하나님은 내 보호막이셔. 우리는 택한 백성이니 반드시 구하실꺼야라는 선민사상에 대한 그들의 확신 아닌 확신을 역전시키려는 데 있다는 겁니다.

 

이러한 선민 사상이 있어버리니, 지금껏 선지자 그리고 아모스가 이야기 해도 / 듣는 청중으로서 / 이스라엘은 당연히 안 들리지요. 지금 아모스가 중간 입장에서, 이스라엘의 죄악상을 이야기하고 너희 이제 심판 받을거니깐 조심해~돌아와~~ 그 은혜를 기억해~”라 백날 이야기해도, 하나님은 여전히 자기 편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듣겠냐는 겁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에 대한 고소와 심판 선포가 이어지게 되는 이 상황에서, 당연히 청중인 이스라엘은? 상대적으로 더 큰 충격을 받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 어떻게 우리에게 이러실수 있냐는 거에요. 어떻게 선민인 우리에게 이런 심판과 보복을 행하실 수 있으세요?

이러한 하나님의 기준과 우리의 현 상태에서 오는 괴리로 잘못된 방향으로 신앙 생활 할 수 있는 위험이 충분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의 기준과 우리의 현실에서의 괴리로 먼저는 위장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니면서 그런 척 하는 겁니다.

 

다른 하나는 포기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누가 도달할 수 있어? 하고 포기하는 겁니다. 이 두 가지 반응은 결국 구원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근거 합니다.

 

앞서 1011절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는 그들의 자격이나 수준으로 얻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애굽의 노예였던 자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순간부터 그가 아무리 말을 거칠게 하든, 잘못된 생활습관을 갖고 있든 그는 자녀입니다.

 

이 은혜를 알고 구원하심에 감격하고 감사해 하며, 자녀답게 살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이 이들의 태도이자 반응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태도는 13.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 채우는 수레가 아닌 우리의 곡식 단으로, 우리의 계획으로, 우리의 물질로, 수레를 채웠습니다. 이미 다 주어졌는데도 그것을 아버지로 누리지 못하니, 그것이 바로 너희들의 죄라 아모스는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와 성도님에게 주어진 하루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안 들려져, 괴리 가운데 우리 것으로 채우거나, 포기하지 마시고, 이미 은혜로 채워진 수레 같은 우리 삶을 주 안에 기뻐하시고 발견하시는 복된 화요일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청년부 말레이시아 단기선교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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