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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 주 (391)

이사야 43 내가 새일을 행하리라


오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질책이라기 보다는 품에 안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려지는 본문입니다. 바로 전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시고 꾸지르시는 하나님이 그려집니다. 오늘 말씀 8절에서도 그렇게 훈계를 당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이 그대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8절의 말씀처럼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이었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현재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비록 소경이고 귀머거리이지만 하나님의 종과 증인으로 활동하도록 격려하고 계시고, 죄가 있음에도 무조건 용서하시겠다는 은혜의 소식이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오늘 말씀을 읽다보면 그 어느 예언보다도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즉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바라보는 모습이 얼마나 지극하며 무조건적인가를 보여주는 최고의 말씀이지 않나 여겨집니다.

하나님은 창조자로서 이스라엘에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창조하시고 지으신 그분이 우리를 구속하시고 지명하여 불러주셨고 하나님의 것이 되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선언하고 계십니다. 이 선언이 창조자 하나님에 의해서 보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2절의 말씀은 조금 의아한 상황이 나옵니다. 창조자 하나님의 보증이 있지만 결국 이스라엘이 물가운데로 지나갈때가 있고, 강을 건널 때가 있고, 불가운데로 지나가야 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극심한 위기의 상황을 다른 사람들과 동일하게 격는다는 것입니다. 상황과 사건은 하나님의 자녀나 그렇지 않은 자나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이 우리를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구원하셔서 존귀하게 해주시겠다고 보증해주십니다. 그 보증의 강도는 6절에 내 아들들, 내 딸들이라는 이미지처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로 그려주십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보증은 확실한 것임을 이스라엘에게 알려줌으로써, 지금을 살아갈 힘, 앞으로를 견뎌낼 힘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 확신속에 우리가 드러내야할 것은 증인으로서의 삶입니다. 함께 10절과 11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그인 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나의 전에 지음을 받은 신이 없었느니라 나의 후에도 없으리라. 나 곧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구원자가 없느니라.”

영적인 소경과 귀머거리였을때에는 살지못했던 삶이지만 우리의 인생을 보증해주시는 주님을 만나고 확신한 이후에는 바로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알고 믿고 깨닫았다는 증거가 바로 주님의 증인이되는 것입니다. 증인은 확실히 보고 경험한것을 이야기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증인의 삶은 하나님만이 우리의 주인이시며 모든 것되심을 드러내는 중요한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와같은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때 하나님이 약속해주시는 은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새창조입니다. 과거에 일어난 적이 없던 전혀 새로운 일을 창조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함께 하나님의 새창조가 어떠한것인지 19절과 20절의 말씀을 통해 확인해보겠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말씀의 뜻은 매말라 죽어 있는 상태에 생명의 물이 쏟아짐으로 다시 생명이 회생하게 되는 것을 묘사합니다. 새창조를 경험하지 못한 이들의 상태가 메말라 죽어가는 상태라면 새창조는 폭포수와 같은 생명의 물을 받은 상태요, 광야에서도 마르지 않는 영원한 생수를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이 은혜가 하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허락되었습니다. 

이 약속이 아무런 값없이 은혜로 주어졌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이스라엘은 이처럼 값없이 모든 것을 주시는 주님께 나아가지 않습니다. 증인이 되려고 하지 않고 숨어사는 인생을 살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2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서 우리의 죄를 도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서 우리의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지금 죄에 사로잡혀서 영적 못난이처럼 살고 있어도 하나님이 자신을 위해서 이 연약함을 없애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모든 약속을 주시고도, 그 약속대로 살지 않는 이들임에도, 하나님은 그모습마져도 받아주시겠다는 은혜의 선언입니다.

마치 부모님의 눈에 무조건 사랑스러워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처럼 지금 하나님은 우리를 그런 눈으로 바라보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삶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알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이 물가운데 지나는 것같고 강을 건너는 것같고 불가운데 지나가는 것 같기에 의심이 들기도 하고 바로 곁에 계신 주님을 보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이약속을 기억함으로 주를 향한 눈을 다시 뜨기 바랍니다. 내가 너와 함게 할 것이라,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것이며 불에서도 타지 않을 것이며 불꽃이 우리를 사르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나의 증인이 되어 하나님이 행하시는 새일을 경험하라. 

아무쪼록 이 은혜로 오늘 하루를 힘있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제목

1. 비전트립과 단기선교를 준비중인 틴즈와 초등부의 아이들의 마음에 선교의 소망이 자라나게 하소서

2. 새일을 행하시는 주님을 경험하게 하소서

3. 수요기도회를 통해 기도의 응답이 있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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