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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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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찬송635장)

말씀 : 예레미야 49장 1~39


오늘 살펴본 예레미야 49장 본문은 암몬과 에돔 그 외에 여러 기타 나라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임한다는 말씀입니다. 암몬에 대해서 한번 보시겠습니다. 1절을 봅니다. . 


"암몬 자손에 대한 말씀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이 자식이 없느냐 상속자가 없느냐 말감이 갓을 점령하며 그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는 것은 어찌 됨이냐"


암몬은 모압과 형제 민족입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이 두 딸들과의 부적절한 관계에서 낳은 아들이 암몬과 모압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압도 역시 그랬고 암몬도 역시 이스라엘 백성 입장에서는 그들은 수치스러운 치욕의 역사였습니다. 그들은 좀 사라져 주었으면 그래서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과 암몬을 무시하고 멸시했습니다. 암몬 사람 입장에서 이스라엘은 넘어설 수 없는 장벽이었고 또 반드시 넘어서고 싶은 장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하나님께서 굉장히 진노하게 하신 계기가 있었는데 북이스라엘이 멸망당했을 때 호시탐탐 이스라엘을 노리고 있었던 암몬이 북이스라엘의 한 지파 갓의 자리를 점령해버린 사건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이 멸망당할 때 동족을 돕지 않고 혹은 돕지 않더라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거나 긍휼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삶의 자리를 호시탐탐 탐내고 있었던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의 한 지파 갓의 터전을 탐내고 있다가 그 자리를 점령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굉장히 불편하게 여기셨고 이것이 암몬 자손에게 큰 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죄를 생각하고 계시다가 훗날 바벨론을 통해서 암몬 자손을 책망하시고 내가 너희들을 반드시 멸절시키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므로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전쟁 소리로 암몬 자손의 랍바에 들리게 할 것이라 랍바는 폐허더미 언덕이 되겠고 그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며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기를 점령하였던 자를 점령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암몬의 중심도시였던 랍바를 하나님께서 완전히 폐허 더미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어쨌든 아브라함과 같은 가족관계로 이루어진 후손인데, 한마디로 피를 나눈 동족이 어려움을 겪을 때 그 어려움을 도외시하고 어려움을 함께하지 않았던 암몬 자손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멸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다음 하나님께서는 에돔 자손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십니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아닙니까?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에서를 통해서 그들의 형제를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을 택하셨습니다. 바로 야곱을 택하시고 야곱을 통해서 축복의 물줄기를 흘러가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에서는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버린 망령된 사람이었습니다. 

야곱이 축복을 받을 때 그는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남쪽으로 남쪽으로 내려가서 세일 산에 거주합니다. 원래 그들은 호전적인 민족이었고 사냥을 좋아하던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한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자수성가한 민족이었습니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온전한 민족을 이루고 요새를 이루고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교만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않아도 내 형제 야곱처럼 내가 축복을 받지 않아도 나는 충분히 잘 살 수 있었고 나는 충분히 큰 민족을 이루고 이렇게 자수성가 했다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그들의 교만이라고 보셨습니다. 그래서 그 교만의 자리에서 내가 너희들을 끌어내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 16절을 보십시오. 


"바위 틈에 살며 산꼭대기를 점령한 자여 스스로 두려운 자인 줄로 여김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네가 독수리 같이 보금자리를 높은 데에 지었을지라도 내가 그리로부터 너를 끌어내리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높은 자리에 요새를 지었습니다. 그 어떤 민족도 우리를 멸하지 못할 것이라고 교만하고 자만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교만과 그들의 자만을 끌어내리겠다고 말씀하시고 결국 에돔도 바벨론의 칼날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약소국의 관점에서 강대국의 관점에서 혹은 역사의 길고 긴 유구한 흐름의 관점에서 에돔의 멸망, 암몬의 멸망, 이 멸망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들의 멸망을 바라본다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훨씬 더 다르게 다가올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사고들 나를 둘러싼 주변의 수많은 일들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십니까? 

강한 사람은 강한사람의 관점으로 혹은 약한 사람은 약한 사람의 관점으로 편파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지 말아야 합니다.  큰 역사의 흐름의 관점으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해석할 수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부디 하나님의 관점으로 나 주변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을 한 번 더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왜 나에게는 이런 사건들과 이런 사고들과 이런 좋은 일들 나쁜 일들이 일어날까? 

좋은 일 감사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시고 어렵고 힘든 일이 일어나더라도 하나님의 관점으로 묵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그 사건들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느꼈다면 그 하나님의 마음을 붙들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곳에서 실마리가 풀려나갈 것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동일하게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역사를 바라보고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과 상황을 바르게 대처하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1) 오늘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일들을 역사를 끌고 가시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지혜를 주소서.


2)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역사가 바로 세워질 줄 믿습니다. 바른 역사 의식을 갖고 이세대를 책임지는 크리스찬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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