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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을 꺽고 말씀에 복종시키기
(예레미야 43장)

우리가 가끔 농담조로 하는 말 중에 “소설 쓰고 있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떤 한 상황을 두고 자기만의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전후 맥락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들어 맞는 듯한 또 하나의 상황을 보면 그는 자신이 했던 망상을 진짜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그렇게 상황을 잘못 이해하고 오해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보곤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오만한 자들이라는 자들이 꼭 이와같은 자들입니다. 그들은 반바벨론 진영에 속한 자들입니다. 바벨론이 유다를 공격하고 예루살렘을 정복한 것에 분노하고 절대로 바벨론에 항복하는 것을 받아 드릴 수 없는 이들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상황을 자신들의 생각대로 받아드리고 이해하고 해석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 당했는데도 그들은 여전히 예레미야의 예언의 말씀을 귀담아 들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왜 이들은 이토록 예레미야의 예언의 말씀을 듣지 않는걸까요? 이유는 2절에서 그들에 대해서 말하면서 ‘오만한 자들’이라고 하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오만하고 교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을 계속 고집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더 큰 문제는 예레미야의 말씀을 듣지 않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도 자기 생각대로 곡해한다는 것입니다. 7절 말씀을 보세요. 
7 애굽 땅에 들어가 다바네스에 이르렀으니 그들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함이러라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이였습니다. 그런데 2절에서는 예레미야에게 뭐라고 말하죠?
2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오만한 자가 예레미야에게 말하기를 네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는 애굽에서 살려고 그리로 가지 말라고 너를 보내어 말하게 하지 아니하셨느니라
우리 하나님께서 애굽에 가지 말라고 그렇게 말했을리가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말씀하셨음에도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이 더 우선시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도 자신들의 생각 아래에 두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간혹 어떤 분들도 이와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곤합니다. 예를들면 성경에 술 취하지 말라고 했지 술마시지 말라고 하지 않았지 않느냐. 그러면서 자신이 술을 마시는 것을 정당화하려는 것이지요.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또 다른 성경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 술 마시는 문제를 넘어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지 않는 것은 모두 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신이 술 마시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인용하는 성경 말씀이지만 사실 더 많은 말씀이 그의 생각을 지지해주지 않는데 그는 그런 말씀은 들을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교만하여서 영적 지도자인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도 자신들이 듣고 싶은대로 곡해하는 그들은 결국 안타까운 비극을 맞이하게 됩니다. 
5절에 보시면 유다에 남은 자들을 모두 데리고 애굽으로 향해 갑니다. 예레미야는 분명 애굽은 그들의 피난처가 되지 못한다고 했지만, 그들은 그런 예레미야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들의 고집대로 모든 유다의 백성들을 이끌고 애굽으로 향해 떠나 갑니다. 민족 대이동을 연상케 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냐면 하나님은 결국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보내서 애굽을 공격하고 모든 신당을 불 사르고 그 땅을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니깐 지금 저들은 유다의 남은 백성들을 이끌고 죽음의 길로 향해 가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3장 13절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눈 먼 인도자의 모습입니다. 
[마23: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하나님은 우리 성도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부모’라는 인도자의 자리에 있고, 직장에서도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이끌고 갈 인도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도 나 보다 믿음이 약한 자들을 말씀으로 위로하고 인도해야 할 리더입니다. 그런 우리가 눈 먼 인도자가 아닌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인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고집을 꺽어야 합니다. 나의 생각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복종 할 수 있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 아사랴, 요하난과 같은 오만한 자와 같지 않고 바룩과 예레미야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복 받는 자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교만한 생각을 꺽고 주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지혜로운 인도자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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