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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찬송으로 보답할 수 없는 (찬송 40장)

말씀 : 잠언 3장 1~35



지혜의 동의어는 훈계와 명철이라고 1장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훈계를 통해서 사람들을 지혜롭게 하시고 분별력 있는 명철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지혜는 가만히 있어서는 생기지가 않습니다. 하나님 창조의 광장으로 뛰어 나가야 되고 그 곳에서 정직한 삶을 살 때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지난 2장까지의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 3장의 말씀은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 누구인지 분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이 말씀은 무엇 무엇을 하라는 명령으로 되어 있지만 그러나 사실은 지혜로운 사람의 삶의 태도를 묘사하는 말씀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우리는 과연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지 함께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먼저 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마음을 다하고 여호와를 신뢰하는 사람, 그 사람이야말로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물질을 의지하거나 정말 친한 친구, 사람을 의지하면 물질을 잃을 때, 그리고 친한 친구가 나를 배신하고 뒤통수를 때릴 때 그 때는 세상을 전부 다 잃은 것 같은 상실감을 가집니다. 그런데 여호와 한 분을 오로지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람은 사람에게 배신당한다 해서, 물질에 손해가 있다 해서, 혹은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신뢰하고 있는 대상이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께서 창조의 주인이 되시고 세상의 모든 만물을 지금도 다스리고 계시고 종말까지도 그 손에 주관하고 계시는 아버지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우리가 손해 본 물질이나 나를 배신한 인간관계나 하나님이 창조하신 내 육신에 문제가 생겼거나 모든 걸 다시 원상복귀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 한 분을 신뢰하는 것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을 믿고 피조물을 신뢰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지혜로운 일일 것입니다. 부디 우리가 오늘 이 시간 우리 속마음을 기도하시면서 깊이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나는 과연 누구를 의지하는지 내가 과연 가장 신뢰하는 대상은 누구인지 그 신뢰의 대상이 내 지혜로움을 확증해 줄 것입니다. 이어서 6절과 7절을 읽겠습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여기 범사라는 말은 모든 일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문 분야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인정할 수 있어야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계 기술자로서 이 기계에 내가 정통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기계가 고장이 나고 문제가 생길 때 이건 내 분야이니깐 내가 전문가이니깐 내 지혜로 해결해야 되겠다! 라는 태도를 버리라는 말씀입니다.

 

내가 그 일에 전문가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내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는 눈이 뜨이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인정할 때 얻는 지혜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져야지요. 그러나 그 자부심이 지나치면 자만이 됩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그 일을 맡기셨고, 하나님이 나의 걸음을 인도해 주신다는 자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어부였던 베드로는 갈릴리 호숫가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면 어떤 물고기가 나오는지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목수였던 예수님의 충고를 받아들였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던져 고기를 잡으라! 만약 자신이 그 분야의 전문가라고 고집했다면 고기를 잡지 못하고 돌아왔을 것입니다. 순종했기 때문에 범사에 그를 인정했기 때문에 베드로는 주님을 만나는 놀라운 축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부디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면서 내가 내 분야에 전문가라 할지라도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만큼의 전문가가 어디 있겠습니까! 주님을 인정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고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계속해서 오늘 9절 말씀입니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물질에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가져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십의 일조를 바라시는 것,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를 가져오라고 하시는 것, 하나님이 부족해서 우리에게 가져 오라고 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물질을 주신 것, 우리에게 건강도 주시고 직업도 주시고 일터도 주시고 모든 살아갈 삶의 터전을 주신 것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

 

열심히 일 년동안 농사짓고 과수원에서 일했습니다. 처음 익은 열매의 소산을 얻었습니다. 그것을 내 수고의 열매라고 생각하고 내 배를 불리기만 하고 하나님께 드리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것은 지혜가 결코 아닙니다.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내가 지금 살아가는 이 삶의 근원적 힘이 어디에서부터 온 것임을 분명히 깨닫고 하나님의 돌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재물을 드리고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는 것을 지혜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림을 아까워하는 미련한 삶을 살지 마십시오.

 

또한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1112절 말씀입니다.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여기 징계라고 되어 있는 것은 훈련이라고 읽어도 무방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게 주시는 훈련을 경히 여기지 말라!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나에게 주시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받아 들이라는 뜻입니다. 지혜의 동의어는 훈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훈계, 훈련, 고난을 통과하지 않으면 결코 지혜와 명철을 얻을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에게 주시는 훈련과 그 모든 과정들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주신다는 믿음을 갖는 것 . 이것이 지혜입니다.

그러면 고난을 통해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많은 지혜를 경험하고 지혜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이 시간들로 인해서 우리의 인생이 복되고 값지게 될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의 선물을 꼭 기억하시고 간직하시고 오늘 하루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1) 내가 어떤 일에 정통하고 전문가라 할지라도 그 일 조차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돌보심을 인정하는 인생이 지혜로운 삶입니다. 나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지혜를 주소서.

 

2) 아까워하거나 동냥하는 마음이 아니라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는 마음으로 헌금 생활을 하는 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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