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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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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오케스트라
(시편 150편)

드디어 오늘 시편 마지막 장을 묵상합니다. 시편1편 ‘복 있는 사람은’으로 시작해서 시편150편 ‘호흡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로 끝맺고 있습니다. 복된 사람으로 시작하여 찬양하는 사람으로 마칩니다. 이것이 시편 전체 주제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동안 살펴보았던 시편에는 수많은 시인들의 정서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눈물, 절망과 탄식 그리고 환희의 기쁨, 소망, 은혜와 사랑’으로 가득한 시인의 노래를 보았습니다. 이제 이 모든 시편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본 장에서는 아주 웅장한 천상의 예배의 광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 보시면 “할렐루야 그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의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라고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소는 곧 ‘권능의 궁창’입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66장 1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무소부재하시며 편재하신 하나님에게 우주 만물이 모두 하나님의 집이시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2절에서는 ‘그의 능하신 행동을 찬양하고 그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위대하며 능하신 일을 찬양하라는 거예요. 그것은 하나님이 태초에 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계획하신 하나님의 ‘큰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5절에서는 8개의 악기를 소개하면서 각기 다른 소리를 내는 악기들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합니다. 

저는 ‘예술’을 깊이 들여다 보면 그 속에서 ‘영적인 무엇’을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음악은 단순한 소리의 진동이 아닙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라는 음계를 가지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또 누군가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영혼을 터치하는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면서… 경이롭고 신비로움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자신이 만드신 우주 만물을 이렇게 조화로운 예술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들을 수 있는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소리,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 지저귀는 새소리, 이 모든 조화는 하나님의 섬세한 지휘에 맞추어 노래하는 자연의 소리입니다.
자연 뿐만 아니라 태초 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존재하는 것은 저마다 각기 다른 색과 소리와 재질을 가지고 하나님의 지휘에 맞추어 움직이고 노래하고 존재함으로 하나님의 예술 작품을 완성해 나갑니다. 
모든 악기들은 소리도 다르고 낼 수 있는 음역 폭도 다르고 전혀 다른 색깔의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대한 음악가는 그런 전혀 다른 소리들이 자신의 소리를 내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들어 냅니다. 

6절에서 시인은 ‘호흡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호흡이라는 단어는 ‘생명’ ‘생기’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호흡 있다’는 것은 ‘생명이 있다’ ‘살아 있다’는 의미이고, ‘호흡 있는 자는 찬양하라’는 말은 다른 의미로 ‘살아있는 자는 찬양하라’는 의미이고, 또 ‘살아있음’으로 찬양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찬양이 단순히 종교적인 행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살아있음’ 그 자체가 하나님께 찬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이 인간을 비롯하여 모든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목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존재로 지음을 받았고, 구원은 그 본래의 목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호흡있는 자여.. 당신의 존재는 어떤 소리로.. 어떤 색으로.. 어떤 재료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당신은 하나님이 그리시는 이 놀라운 세계 속에서 어떤 한 파트를 감당하고 있습니까?

이 질문 앞에.. 우리 자신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길 원합니다. ‘나는 나의 존재 로써, 나의 삶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는지, 아니면 종교적인 행위로써만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로 머물러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시고, 나의 존재가.. 나의 전 인생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로 살게 하시고, 또한 하나님이 완성하시고자 하시는 큰 그림의 일부분이라도 아름답게 감당할 수 있는 자가 되게 하여 달라고 소망하는 우리 나눔과섬김의교회 성도님들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2. 나와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과도 잘 조화를 이루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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