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139:1-24
찬송가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에덴동산에 살던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고 난 후에 그들이 한 행동은 숨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 것이죠. 그러나 그렇게 숨는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이 됩니까? 모른척한다고 해서 넘어가 집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 부릅니다. 전능하다는 말은 모든 능력을 다 가지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전능하심을 통해 뜻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렇다면 전지하다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께서 전지하시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신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지식은 언제나 옳고 절대적인 지식이라는 말씀입니다. 틀림없으며 완벽하고 완전한 지식을 소유하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말이 전지하다는 말입니다.
성경은 곳곳에서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증언합니다. 잠언 15:3입니다.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전지하시기 때문에 어느 곳에 있든지 악한 자와 의인을 구별하실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자연에 대한 모든 것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시면 참새 한 마리조차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동서남북 어느 곳이든 그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시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시편은 하나님의 전지하심에 대한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뭐라고 말씀합니까? 1절입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여기서 ‘살피셨다’는 말은 집중해서 자세히 살펴 보는 행위를 말합니다. 적진을 탐지할 때나 보석을 분별할 때처럼 온 정신을 다 하여 집중해서 살펴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살펴 보십니다. 왜 그렇게 하십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게 그만큼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를 깊게 관찰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대한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2절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우리가 앉고 일어서는 것을 아십니다. 우리의 생각을 아신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3절에서 말씀하는 것처럼 나의 모든 행위를 알고 계십니다. 내가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하는지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속이려 해도 속일 수 없고, 감추려 해도 감출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서의 우리의 행동이라는 것이죠.
4절에서는 뭐라고 합니까?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말하기도 전에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시는지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말의 의도도 다 알고 계신다는 것이죠.
우리가 하는 립 서비스나 마음이 담기지 않은 칭찬, 거짓된 말.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나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계실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 역사에 대한 완벽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며, 처음부터 결말까지. 영원부터 영원까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에 하나님 앞에서 지식을 자랑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눈 속임을 할 수 있는 자도 아무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내 인생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불안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당장 내 일이 풀리지 않고, 미래가 캄캄해 보인다고 해서 낙심하고 주저 앉아 있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전지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오늘 이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가 하면, 7-12절은 하나님의 또 다른 속성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편재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곳에 존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곳에 존재하십니다. 우리처럼 육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어느 곳에든지 존재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기자는 뭐라고 말씀합니까? 8-10절입니다.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하나님은 내가 하늘에 올라가도 거기 계시며, 저 땅 밑에 스올로 내려가도 그 곳에 계십니다. 바다 끝으로 날아가도 하나님은 그 곳에도 계십니다.
종종 하나님께서 침묵을 하고 계신것을 보며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편재하심을 없인 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히 죄를 지어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편재하심을 무시하는 경우가 있죠. 그러나 그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침묵을 하고 계실 뿐이지 하나님은 우리의 머리털까지 다 새고 계시며, 내가 어느 곳에 있든지 하나님은 그 곳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피해서는 살 수가 없는 것이 우리입니다. 죄를 지었든, 실수를 했든. 하나님의 낯을 피해서 살아갈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곳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며 하나님의 손으로 나를 잡고 가심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나를 붙잡고 가심을 기억하며, 하나님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있는 이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 모든 곳에 거하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붙잡고 가심을 기억하며, 하나님과 아름다운 동행을 하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