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3장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새 사람의 모습”
찬송가 :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골로새서 3장을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새 사람의 모습 세 가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새 사람의 첫 번째 특징은 위의 것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1절 말씀에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의 삶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주어진 새로운 삶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는 새 사람은 위의 것을 찾는 사람이며, 그곳에는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곳입니다. 다시 말해서 1절에서 말하는 새 사람의 모습은 위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삶입니다. 이어지는 2절은 위의 것을 바라보는 삶을 땅의 것을 생각하는 삶과 비교하며, 새 사람은 비록 땅에 속하여 살아가지만 위의 것을 바라보는 사람이며 땅의 것을 바라보지 말아야 함을 말합니다. 세상에 속한 것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없지만 위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 그 자체이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멤버쉽은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에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새 사람의 첫 번째 특징은 위의 것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5-11절까지는 새 사람의 두 번째 특징이 나옵니다. 특히 옛 사람과 새 사람을 비교하며 그 특징을 보여주는데요, 저와 여러분은 그리스도안에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옛 사람이 아니라는 것과 그러므로 옛 사람의 옷을 벗어버리고 이제는 새 사람의 옷을 입고 살아가야 함을 말합니다. 9절에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라 했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음란과 부정, 사욕과 정욕, 탐심과 거짓말 등이 올라올 때가 많습니다. 연약하고 죄악된 내 자신을 바라보며 내가 진짜 그리스도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었나 질문을 던질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10절에서 분명히 성경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합니다. 옷을 벗고 입는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옛 사람의 옷을 벗고 새 사람의 옷을 입으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내가 가지고 있던 옛 옷을 새로 빨아서 깨끗하게 하고 입으라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는 것입니다. 새 사람의 옷을 입는 것은 10절에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완전히 새로워진 옷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던 것이 아니라 위에 계신 그리스도 때문에 주어진 새로운 옷입니다. 그러므로 새 사람의 옷의 주인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임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새 사람의 두 번째 특징입니다. 새 사람은 그리스도로 인해 옷 입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새로운 옷을 입혀주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새 사람입니다.
12-17절에서 바울은 새 사람의 세 번째 특징으로 새 사람은 예수님을 대하듯 사람을 대한다고 말합니다. 17절 말씀입니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우리의 말과 행동에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새 사람이기 때문에 결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12절에 예수님처럼 오래 참고, 13절에 예수님처럼 상대를 용서하고, 14절에 예수님처럼 우리의 행동에 사랑을 더하며, 15절에 예수께서 십자가 부활 후에 제자들에게 평강을 주셨던 것처럼 예수님처럼 하나님됨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말과 행동의 중심에 “예수님처럼”이 놓여있습니다.
이어지는 18-25절은 예수님처럼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관계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아내는 남편을 주님 대하듯이 순종하며, 남편은 아내를 주님 대하듯이 사랑해야 합니다. 자녀와 부모의 관계도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대하듯이 관계를 설정하라고 알려줍니다. 일방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그 곳에 계신 같은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동등한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가정의 모든 관계의 중심에는 예수님처럼이 있습니다. 가정뿐만 아니라 일터에서도 새 사람의 원리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22절에 종은 주인을 대할 때 마음 다해 성실하게 대하며 일하라고 말합니다. 23절 말씀을 읽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더 이상 옛 사람이 아닙니다. 비록 우리의 연약함과 죄악됨 때문에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가정과 직장의 현실 속에서 땅의 모습을 대하며 살아가지만, 우리가 여전히 바라보아야 하는 곳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하늘나라입니다. 우리는 비록 땅에 속한 연약한 존재이지만 위의 것을 바라보며, 주님 다시 이 땅에 오실 것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 우리의 가정과 직장의 삶 속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주께 하듯 말하고 행동함으로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이 새 사람의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며 살아가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다음 주 청년부 수련회를 위해